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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시즌2’ 언론사 브랜드대상의 이면 “돈 내면 수상? 독자 현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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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가 브랜드대상의 숨겨진 이면을 들여다보았다.

1일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시즌2’에서는 브랜드대상의 이면과 탈원전을 둘러싼 각종 가짜뉴스의 팩트를 체크했다.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 캡처
MBC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방송 캡처

‘당믿페’ 측은 ‘브랜드대상’이라는 이름에 가려진 언론사와 홍보대행사의 은밀한 거래를 고발하고 나섰다. 5대 종합주간지에서 후원하는 ‘소비자만족 브랜드대상’, ‘대한민국 우수 브랜드대상’,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대상’ 등 여러 브랜드대상에서 250~300만 원을 내면 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한다.

5대 종합주긴지 후원 시상식과 비슷한 종류의 행사는 이외에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게다가 지자체에서 홍보비 등을 사용해 국민들의 혈세가 브랜드대상에 흘러들어가고 있는 정황 또한 포착했다는 주장이다.

한 기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영우 대표는 “매년 상반기에 (업체 선정 메일이) 온다. 하반기, 10월이나 9월쯤부터 10곳 정도에서 매년 오고 있다. 지명도가 떨어지는 신문사들은 그런 어떤 홍보하는데, 돈이 얼마 들어가니 돈을 낼 거냐 말 거냐, 돈을 내면 상을 받는 거고, 사업자 등록증 내고 사업 시작한지 몇 달 만에 브랜드대상을 받는다는 거 참 아이러니한 그런 현상”이라고 말했다.

모 브랜드시상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한 홍보대행서 대표는 “돈 받고 그걸 내줄 거면 그냥 ‘접수하고 돈만 내세요’라고 하지. 뭐하려고 그런 귀찮은 짓을 하겠는가? 일반 중소기업들이 제품 출시를 하거나 이벤트를 하는 거는 그런 사실을 좀 알려주겠다는 거지, 독자들을 현혹하려고 그런 건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이에 대한 내용에 대해 김도연 미디어오늘 기자는 “페이크다. 상이라는 것은 어떠한 평가를 인정받아서 그에 대한 공로로써 주는 것일 텐데, 시장경제를 거꾸로 해석하는 행위다. 제가 봤을 때 이건 제대로 된 심사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독자를 속이는 페이크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꼬집었다.

모 브랜드대상 심사위원장은 “해줄 수 있는데 우리 저 대표님이 직접 하시니까 구체적인 거는 우리 대표님이 작업을 많이 하셨다. 저는 마지막만 보고 했으니까 직접 작업에는 참석 안 했다”며 직함에 맞지 않게 발을 빼는 모습을 보였다.

김언경 민주언론시민연합 사무처장은 “일단 많은 국민이 돈을 받고 안 받고 떠나서 왜 이렇게 똑같은 기사가 계속 여기저기에 복사한 듯 한 기사들이 나올까 그렇게 생각이 들 것 같다. 이건 언론사와 기업이 유착하는 일종의 하나의 통로이기도 하다. 거의 약속한 (홍보기사) 10건이면 10건, 이런 식의 보도들이 쭉 나가게 되는데 애초에 생각했던 목적에 비하면 홍보 효과가 많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고 지적했다.

MBC 신개념 팩트체크 프로그램 ‘당신이 믿었던 페이크 시즌2’는 총 4부작으로 매주 월요일 11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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