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다큐 3일’에서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의 72시간을 영상에 담았다.
30일 KBS2 ‘다큐 3일’(다큐멘터리 3일)에서는 ‘꿈이 빛나는 밤 -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 72시간’ 편이 방송됐다.
무더운 여름이 찾아오며 성수기를 맞은 대구 서문시장 야시장은 말 그대로 해가 저물어야 시작되는 곳이다. 지난 2016년 문을 열어 대구의 새로운 ‘밤 문화’를 만들었다. 전국 각지 또는 대구국제공항을 통해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들로 문전성시, 주말 평균 10만 명 방문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그 가운데에는 0.5평 리어카 상인들의 뜨거운 땀과 열정이 숨어 있다.
저녁 7시면 서문시장 옆 2차선 도로가 완전히 통제되고, 약 70대의 리어카가 각자 자리를 지키며 야시장의 밤이 시작된다. 캐리커쳐 그림, 핸드메이드 방향제와 캔들, 목공 상품 등 각자 개성이 넘치는 상품이 눈길을 끈다.
하이라이트는 역시 먹을거리로, 각 매대에서는 화려한 불쇼 등으로 기다리는 사람들의 눈을 즐겁게 한다. 맵고, 짜고, 달고 ‘단짠단짠’을 이루는 약 60가지의 음식들을 판매하는 맛집들이 즐비해 코와 입을 자극하며 먹거리 천국을 이룬다.
야시장의 대표 메뉴는 칼국수, 수제비 등으로 알려져 있다. 육전, 닭꼬치, 닭발, 납작만두, 우유튀김 또한 빼놓을 수 없는 별미다. 커피, 밀크티, 진짜딸기우유, 한라봉·천혜향주스 등 음료도 다양하다.
야시장 관광객 이택규(42) 씨는 “새로운 문화라고 해야 하나 밤 문화이기도 하고, 기성세대들이 즐기던 그런 문화하고 다르게 랜드마크 식으로 유명해지니까 그런 의미에서 상당히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KBS2 교양다큐 프로그램 ‘다큐 3일’은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