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26일 방송된 MBN ‘나는 자연인이다’에서는 자연인 김만호 씨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개그맨 윤택이 자연인을 만나러 산으로 향했다.
사람의 흔적이라곤 찾아볼 수 없는 희미한 산길을 따라 자연인을 찾아나섰다.
윤택은 무언가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라 달려갔다.
자연인이 나무에 거꾸로 매달려 있던 것.
자연인은 “운동하는 중이다. 허리 아프거나 다리 아플 때 거꾸로 매달려 있으면 괜찮아진다. 혈액순환에 좋다”고 말했다.
윤택은 자연인에게 “선비 같은 느낌이시다. 공부를 많이 했을 것 같은 얼굴”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택은 자연인이 매달려 있던 줄에 매달려 보려고 시도했으나 실패했다.
자연인은 나물을 뜯고 있었다고 했다.
사투리를 쓰는 자연인에게 윤택은 부산이 고향이냐고 물었고, 자연인은 “고향은 이 산골이고 부산에서 오래 살았다”고 답했다.
두 사람은 자연인의 집으로 향했다.
가는길에 새빨간 산딸기를 발견해 함께 맛보기도 했다.
자연인은 아주 아담한 오두막 집을 지어 살고 있었다.
윤택은 “그야말로 숲속의 오두막이다. 트리 하우스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자연인의 집 앞엔 활짝 핀 꽃들이 가득했다.
자연인이 직접 심고 가꾼 꽃들이다.
자연인은 “꽃 가꾸는 게 제 적성에 맞더라고요. 텃밭 가꾸는 것보다 차라리 꽃 가꾸는 게 더 좋다. 꽃이 매년 피는 걸 보면 예쁘더라”고 말했다.
자연인은 “소나무밭에 있는 집 덕분에 아침에 일어나면 정신이 맑아진다. 소나무 밑에서 자고 일어나면 좋다”고 말했다.
산에 오기 전까지 집 짓는 일을 했던 자연인.
그 덕분에 곳곳에 그 솜씨가 배어있다.
홀로 산비탈을 일궈가면서 고생 끝에 집을 완성하다보니 어느곳 하나 애정이 안 가는 곳이 없다고 한다.
집 내부는 자연인의 성격답게 깔끔하게 정리 되어 있었다.
정갈한 주방과 아기자기하게 꾸며놓은 집이 동화 속 오두막을 연상케했다.
또 자연인이 직접 그린 그림도 걸려 있었다.
자연인은 그림 실력도 수준급이었다.
이어 다락방에도 올라가봤다.
1층이 주방 겸 거실이라면 아담한 2층 다락방은 자연인의 침실 겸 취미공간이다.
기타부터 오래된 만화책까지 추억의 물건들로 가득했다.
자연인은 수준급 기타 실력도 선보였다.
MBN ‘나는 자연인이다’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