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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탁현민, “문재인 대통령 시계 받은 방탄소년단(BTS)에게 감사 메시지 전하고 싶다”

  • 진병훈 기자
  • 승인 2019.06.2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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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유시민의 알릴레오’ 24회에 출연해 방탄소년단(BTS)에 감사 메시지를 보냈다.

발단은 2018년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파리 순방 행사였다. 당시 방탄소년단이 빡빡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대통령 행사에 참여한 것으로 전해진다.

탁현민 위원은 “BTS가 다음 해외 공연으로 넘어가는데 단 하루가 비어 있었다. 휴식을 취해야 하는데도 파리 순방에 참여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정치적으로도 논란이 되기 때문에 정부 행사 출연료는 높지 않다고 한다. 탁현민 위원은 BTS에게 경비 정도는 지급한다고 제안했으나 의외의 대답을 들었다.

BTS는 전용기로 이동하기 때문에 경비만 1~2억 원 정도였다. 정부 행사 비용에 맞먹었지만 방탄소년단은 통 크게 문재인 시계를 받고 행사에 참여했다.

탁현민 위원은 앞서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문재인 정부에 도움을 많이 주고 있어서 고마울 따름이다. 적정한 사례도 못 하는데도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예인들이 특정 정치 행사에 참여하면 반대파들 때문에 곤란할 수 있다. 대통령을 향한 호감이 있든 없든 감사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탁현민 위원은 20개월 동안 청와대 행사기획 행정관을 하면서 70주년 국군의 날 행사와 광복절 경축식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혔다.

“국군의 날 행사를 건국 이래 처음으로 저녁에 진행했다. 국군의 날 행사를 축소했다고 야당에서 공격했지만 14.4%로 역대 시청률이 나왔다”고 자평했다.

“당시 야당은 대규모 퍼레이드를 하지 않아서 사기를 떨어뜨린다고 비판했으나 막상 호평 속에 행사가 끝나자 비판은 쑥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2017년 광복절 행사를 준비할 때는 그동안 바뀌지 않는 관례를 바꾸고 싶었다고 전했다.

“국가기념식 매뉴얼을 보면 국민의례, 훈포장, 대통령말씀으로 끝난다. 이것만 해도 1시간이다. 세 가지 중 어느 것도 뺄 수 없었다”며 당시 고민했던 상황을 전했다.

1시간이 넘으면 지루할 것 같다고 생각했던 탁현민 위원은 국민의례를 바꿔 보기로 했다고 한다.

국민의례 규정(대통령훈령 제368호) 제4조 2항 2호를 보면 애국가 제창은 1절부터 4절까지 모두 제창하거나 1절만 제창하게 되어 있다.

탁현민 위원은 두 번 부르면 안 된다는 규정은 없었던 점을 들어 오희옥 애국지사께 애국가를 부탁했다고 한다.

“오희옥 애국지사가 무반주로 애국가를 제창했다. 무반주로 부르면 당사자의 삶이 오롯이 느껴지는 매력이 있다”고 전했다.

“군 성악대 4명이 오희옥 애국지사와 손을 잡고 애국가 1절부터 4절까지 제창한 것이 좋았다”고 덧붙였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애국가보다 무반주로 부르는 것이 오히려 느낌이 좋을 때가 있다”고 말했다.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방송 캡처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방송 캡처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방송 캡처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방송 캡처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방송 캡처
유튜브 ‘사람사는세상노무현재단’ 방송 캡처

탁현민 위원은 “2018년 광복절 기념식에는 평화 콘셉트로 디자인을 장식했다”고 밝혔다.

“다시 애국가에 손을 댈 수 없었다.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마지막에 베토벤 합창과 함께 퍼포먼스 기획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행사 마지막에는 700명의 합창단이 등장해 전주에 맞춰 계단을 내려왔다. 일상복을 입은 합창단은 악보를 보지 않아 신선함을 더했다.

탁현민 위원은 “클래식 공연에서 긴장감을 떨어뜨리는 것이 악보라고 생각했다”며 “예상하지 않았던 장면으로 감동을 주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람들은 대게 자신이 생각하는 그림이 있다. 이 정도일 것이라는 그림을 훌쩍 뛰어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탁현민 위원은 청와대 행사기획 행정관을 떠나고 좋은 조건의 스카우트 제의도 있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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