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뮤직뱅크’ 레드벨벳 ‘짐살라빔’ 최초공개…방탄소년단, 유노윤호 꺾고 1위

(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뮤직뱅크’에서 레드벨벳이 최초공개 무대를 가졌고, 방탄소년단(BTS)이 유노윤호(U-KNOW)를 꺾고 1위를 차지했다.

21일 KBS2 ‘뮤직뱅크’에서는 레드벨벳, SF9, 스트레이키즈, 레오, 우주소녀, 에이티즈, 러블리즈, 체리블렛, 프로미스나인, 에이스, 온니원오브, 쎄이, 로시, 비비, 아이즈, 원어스, 육중완밴드, 이짜나언짜나, 젤로 등이 출연해 구성을 꽉 채웠다.

이날 뮤직뱅크는 1위 후보에는 방탄소년단(BTS, RM·슈가·진·제이홉·지민·뷔·정국)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와 유노윤호의 ‘팔로우’(Follow)가 나란히 올랐다.

국내 활동 종료 후 월드투어에 나서고 있음에도 여전히 국내 음악방송 차트를 지배하고 있는 방탄소년단과, 솔로 데뷔 일주일 만에 음악방송 첫 1위를 노리게 된 유노윤호의, 눈길을 끄는 구도가 완성됐다. 치열한 경쟁 결과, 1위는 방탄소년단이 차지했다.

이날 오프닝은 펑키 EDM 듀오 이짜나언짜나(이찬·박원찬)는 신곡 ‘나 때는 말이야’가 장식했다. 해당 신곡은 최근 사회적으로 자주 쓰이는 은어 ‘꼰대’에 관해 위트 넘치는 가사로 재치 있게 표현한 노래다. ‘나 때는 말이야’에는 나인뮤지스 출신 경리가 피처링으로 참여했으나, 이번 무대에는 시나와 함께 그 자리를 메웠다.

육중완밴드(육중완·강준우)는 여름을 겨냥한 ‘서핑 위드 마이 러브’로 신나는 무대를 가졌다. 해당 신곡은 한치 앞도 모르는 세상에서 내일 일은 걱정하지 말고 바다 위 파도에 몸을 맡겨 신나게 서핑을 즐겨보자는 내용으로 반복되는 후렴 가사가 특징이다. 멤버 강준우가 서핑의 매력에 푹 빠지면서 탄생한 곡이라고 한다.

에이티즈·에이스·온니원오브·원어스 등은 보이그룹 다운 힘 있는 무대를 펼쳤다. 우주소녀·러블리즈·체리블렛·프로미스나인 등도 걸그룹 다운 눈을 뗄 수 없는 퍼포먼스를 뽐냈다. 아이즈는 신선한 밴드 음악을, 각각 솔로로 활동하고 있는 로시·비비·쎄이·젤로 등은 특색 있는 무대를 선사했다.

솔로로 컴백한 레오는 새 앨범 수록곡 ‘향수병’과 함께 타이틀곡 ‘로맨티시즘’(Romanticism)으로 더욱 깊어진 목소리를 자랑했다. 해당 신곡은 레오만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노래로, 느린 템포의 R&B에서 그루비한 비트로 반전되는 매력이 특징이다.

SF9(영빈·인성·재윤·다원·로운·주호·유태양·휘영·찬희)은 신곡 ‘RPM’으로 돌아왔다. 해당 신곡은 심장이 터질듯한 마음을 RPM에 비유해 끝까지 달려갈 운명적인 사랑을 표현한 노래다. SF9 멤버 9인은 차별화된 섹시 콘셉트와 감각적 퍼포먼스에 날카로운 긴장감을 더한 압도적인 무대를 꾸몄다.

스트레이키즈(방찬·우진·리노·창빈·현진·한·필릭스·승민·아이엔)는 신곡 ‘부작용’의 최초공개 무대를 가졌다. 해당 신곡은 사이키델릭 트랜스 장르로 그들만의 에너지를 녹여낸 노래다. 용기 있게 선택한 길에 대한 부작용을 메시지로 담았으며, 카리스마가 듬뿍 담긴 하이라이트 군무가 포인트다.

화려하게 돌아온 레드벨벳(웬디·아이린·슬기·조이·예리)은 신곡 ‘짐살라빔’(Zimzalabim)을 최초로 공개했다. 레드벨벳의 멤버 5인은 드라마틱한 곡 전개와 분위기에 맞춰 다채로운 매력이 드러나는 퍼포먼스를 선사했다. 아무래도 올 여름도 ‘썸머퀸’ 레드벨벳이 책임질 것으로 보인다.

레드벨벳의 새 앨범 타이틀 곡 ‘짐살라빔’은 반전과 시원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중독성 강한 일렉트로 팝 장르의 노래다. ‘수리수리 마수리’ 같은 주문인 ‘짐살라빔’을 외치며 꿈을 펼쳐보자는 내용의 가사가 돋보인다.

함께 선보인 새 앨범 수록곡 ‘써니 사이드 업!’(Sunny Side Up!) 무대도 시선을 강탈했다. 해당 곡은 연인 사이에도 섬세한 감정 조절이 필요하다는 내용을 계란 반숙 요리에 비유한 래거 팝 장르 노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