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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승리 라멘집’ 아오리라멘 근황, 인수-새 대표에도 여전히 가맹점주 골머리…‘할인 이벤트로 재도약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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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한수지 기자) 빅뱅 출신 승리의 라멘집으로 유명세를 탄 아오리라멘이 개인 투자자들에게 100% 인수돼, 새 출발을 예고했지만 여전히 승리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내진 못한 모양새다.

‘아오리 라멘’은 지난 2016년 승리(본명 이승현)가 창업한 일본식 라멘 판매 전문점이다. 지난 1월까지 승리가 사내이사직을 맡은 아오리라멘은 극내외에 총 5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버닝썬’ 사태 이후 승리에게 성매매 알선·마약 투약 의혹 등이 일자 아오리라멘 또한 직격타를 맞았다.

소비자들이 승리와 관련성이 있는 아오리라멘에 불매운동을 주장하며 발길을 끊은 것.

이에 지난 19일 아오리라멘 본사인 아오리에프앤비는 본사가 개인 투자자들에게 100% 인수됐으며, 새로운 수장으로 김훈태 대표가 내정됐다고 밝혔다. 

승리의 친인척이 운영해 온 영업점 6곳(홍대점·명동점·광주상무점·광주유스퀘어점·상암점·선릉점)은  폐점하거나 승리와 전혀 상관이 없는 제 3자에게 양도됐다. 

아오리라멘 이벤트
아오리라멘 이벤트

앞서 아오리에프앤비는 지난 15일 공식 SNS에 “가맹점주의 대부분은 승리의 지인 및 가족의 가게가 아니다”며 “자극적인 뉴스를 통해 열심히 일해온 관련 없는 가맹점주에게 피해가 고스란히 가고 있는 상황인 것 같다. 열심히 생업에 종사하시는 무고한 가맹점주들에게 더 이상 피해가 가지 않도록 아오리라멘 본사에서는 최대한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새로운 전문 경영인을 영입하고 F&B(푸드앤베버리지·Food and Beverage) 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가맹점을 이끌어 갈 수 있는 새로운 파트너와 회사 경영권 양도도 협의 중에 있다”라며 “국내 43개 매장 가맹점주가 모두 (승리의) 지인 및 가족의 가게가 아니고 극히 일부”라며 “관련 있는 일부 가맹점에서 이번 사태를 통한 피해가 다른 가맹점으로 커지지 않게 하기 위해 폐업 결정을 전해왔다”고도 밝혔다.  

기존 가맹점주와 아오리라멘 브랜드 보호를 위해 승리와 함께 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유모씨가 대표로 있는 유리홀딩스와의 관계도 정리하기로 했다. 유리홀딩스는 아오리앤프앤비를 자회사를 두고 있다.

아오리에프앤비의 가수 승리 지분 5%는 전량 소각 처리됐으며, 유리홀딩스의 지분 39% 전량은 매각 후 사회복지법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승리 라멘집이라는 꼬리표를 완전히 떼어내기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다수의 소비자들은 승리와의 연관성을 의심하거나, 혹은 관련이 없더라도 찝찝하다는 이유로 방문을 꺼리고 있다.

한편, 재 도약을 준비 중인 아오리라멘은 21일부터 10일간 사은 행사를 실시한다.

이번 고객 사은 행사는 ‘새로운 시작, 뉴 아오리’ 라는 부제를 달고 있으며, 6월 21일부터 30일까지 10일 동안 아오리라멘을 찾는 전 고객들에게 대표적인 라멘 메뉴 4종을 50%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반값 할인을 하는 라멘 메뉴는 아오리라멘, 아오리라멘 Lite, 미소라멘, 마제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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