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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경찰, ‘버닝썬 횡령’ 린사모 정식 입건…승리의 횡령 의심액 10억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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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가 횡령 혐의로 정식 입건됐다. ‘버닝썬 횡령’ 관련자 8명이 내주 검찰 송치될 예정이지만 승리와 유인석에 대한 영장 재신청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또한 승리의 입영 연기 만료 기한이 다가오고 있어 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린사모’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입건했다.

린사모는 아이돌 그룹 빅뱅 출신의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짜고 자신의 국내 가이드 겸 금고지기 안모씨가 관리하는 대포통장을 활용해 클럽 영업직원(MD)을 고용한 것처럼 꾸민 뒤, MD 급여 명목으로 약 5억 7천만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린사모를 상대로 한 서면조사에서도 그가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의 자금 횡령 과정을 인지하고 있었다는 정황을 확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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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경찰은 버닝썬 자금 5억 3천여만원이 서울 강남 주점 ‘몽키뮤지엄’의 브랜드 사용료 및 네모파트너즈 컨설팅 비용 명목으로 흘러 들어간 정확을 포착했다. 여기에 린사모와의 공모관계가 추가로 드러남에 따라 승리와 유인석의 횡령 의심액은 약 11억원으로 늘어났다.

승리는 2015년 일본인 사업가 A회장 일행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본인이 직접 성매수한 혐의(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도 받고 있다.

이에 경찰은 지난 5월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러나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에 다툼 여지가 있고, 증거 인멸 등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며 기각 사유를 설명했다.

구속 영장 기각 이후 경찰이 재신청할 것이라는 기대도 이어졌지만, 끝내 경찰은 두 사람에 대한 구속영장 재신청이 어렵다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이외에도 버닝썬의 최대 주주인 전원산업의 이 모 회장과 최 모 대표도 횡령 혐의로 입건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두 사람은 버닝썬 이문호, 이성현 공동대표 등과 공모해 버닝썬 임대료를 3개월 만에 6배 이상 부불려 7억 4천여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다음 주 초 승리와 유인석 전 대표, 린사모, 린사모의 가이드 안모씨, 전원산업 이 모 회장과 최 모 대표, 버닝썬 이문호, 이성현 공동대표를 검찰 송치할 예정이다.

​승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승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러나 승리가 군 입대 입영 연기 만료 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여서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승리는 지난 3월 25일 충남 육군훈련소에 입소할 예정이었지만, 병역법 61조와 병역법 시행령 129조에서 밝히고 있는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를 근거로 입대를 연기했다. 이에 병무청이 3개월 연기를 확정하며 승리의 입영일은 6월24일로 미뤄졌다.

만 30세가 되는 내년까지 필요한 경우 최대 4차례(‘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 재신청시 1회) 추가 연기 신청을 할 수 있는 승리가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주목되고 있다.

승리가 입영 연기 신청을 하지 않거나 서울지방병무청에서 입영 연기 사유가 없다고 판단할 경우, 승리에 대한 수사는 입대와 동시에 헌병으로 이첩돼 민간 경찰과 공조 수사가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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