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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승리˙유인석, 횡령 과정서 린사모와 공모관계 정황 포착…‘구속영장 재 신청은 어려워’

  • 박정민 기자
  • 승인 2019.06.19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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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민 기자] 승리(29˙이승현)과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34)가 ‘버닝썬’ 자금을 10억원 이상 횡령한 정황이 포착됐다. 

19일 뉴스1은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따르면 승리와 유 전 대표가 버닝썬 수익금을 횡령하는 과정에서 린사모 측과 공모관계가 있었다고 보도했다. 

원래 승리와 유 전 대표는 5억 3000만원을 함께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었지만 대만인 투자자 린사모 측과 공모해 횡령한 정황이 드러나면서, 두 사람의 횡령 책임액은 10억원 선으로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경찰은 이들이 빼돌인 총액은 전체 버닝썬 횡령액수 18억여원 중 10억원 이상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나머지 액수는 버닝썬의 지분 42%를 소유한 최대 주주 전원산업과 이성현˙이문호 버닝썬 공동 대표 등이 빼돌렸다고 보고 있다. 

지난달 14일 법원은 승리와 유인석의 성매매 알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성매매, 식품위생법 위반 등 4가지 혐의에 대해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승리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구속영장 기각 사유에 대해 서울중앙지법 신종열 영장전담 부장 판사는 “주요 혐의인 법인자금 횡령 부분은 유리홀딩스 및 버닝썬 법인의 법적 성격, 주주 구성, 자금 인출 경위, 자금 사용처 등에 비춰 형사책임의 유무 및 범위에 관한 다툼의 여지가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나머지 혐의 부분과 관련해 혐의 내용 및 소명 정도, 피의자의 관여 범위, 피의자신문을 포함한 수사 경과와 그동안 수집된 증거자료 등에 비춰 증거인멸 과 같은 구속 사유를 인정하기 어렵다”라며 “현 단계에서 피의자에 대한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할 수 없어 본건 구속영장청구를 기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구속영장 기각 후 경찰은 횡령 혐의에 대한 보강수사에 주력해왔다. 

수사 후 린사모와 공모관계 정황이 포착돼 횡령 책임액이 10여억원으로 늘어나긴 했지만, 직접 챙겨간 액수는 합계 5억 3000만원으로 변하지 않아 두 사람에 대해 구속영장을 다시 신청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법원의 판단 역시 달라질 것이라고 보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경찰은 조만간 수사를 마무리 짓고, 승리와 유씨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다시 넘길 예정이라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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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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