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정미경 기자)
19일 방송은 “인터넷에서는 잊혀 질 권리란 없어”라고 한민규(변우석)에게 말하는 송가경(전혜진)의 인상적인 대사로 시작했다.
특히 이날은 4화에서 궁금증을 자아냈던, ‘배타미 실검 1위’가 대체 무슨 연유에서 비롯된 것인지, 그 이유가 밝혀졌다.
그 출발점은 ‘한민규 찌라시’의 오보 때문이었다.
기사에서는 한민규 스폰서를 ‘B양’으로 지칭했는데, 그 화살이 애먼 배타미(임수정)에게로 돌아간 것이다.
그 찌라시에 대해서 송가경(전혜진)은 “사실 아닙니다. 그거(스폰서) 저거든요.”라고 유니콘 대표 나인경(유서진)에게 말했다.
그 시각 바로 TF팀 직원들은 배타미(임수정)의 실시간 검색어 관련으로 비상회의가 소집되었다.
이에 대해 “이건 나를 위한 배려이고, 바로 직원인 특권이기 때문에, 질문에 답할 수 없습니다.”라고 팀장 배타미(임수정)으로서의 의견을 전했다.
결국 실시간 검색어를 삭제하지 않는 것으로 바로는 결정했다.
하지만, 그 후처리를 위해서 바로의 사장 민홍주(권해효)는 팀원들에게 구체적인 대처 방안들을 지시했다.
‘사실무근’인 이 사건을 위해서, 바로의 TF팀 전원이 함께 움직일 때이다.
이날 배타미(임수정)의 집 앞에 진을 치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박모건(장기용)은 그녀를 자신의 집이자 회사인 곳으로 데려간다.
그녀가 최선으로 편하게 있을 수 있도록, 배려를 해주는 박모건(장기용)의 모습이 곳곳에서 보였다.
하지만 쉽게 잠들지 못하는 그녀는, 다시 노트북 앞에 서게 되고, 여전히 실시간 검색어에 올라 있는 자신의 이름을 마주한다.
결국 검색어에 자신의 이름을 쳐보고, 수없이 올라온 자극성 기사들에 마음이 상한 그녀.
“어차피 못 자. 괴로움에 할당량이 있다면, 예습, 복습해서 빨리 없애버리려고.”라고 말하는 배타미(임수정)에게, 박모건(장기용)은 다른 처방약을 제안한다.
그렇게 그들의 사이의 공간은 배타미(임수정)와 박모건(장기용)의 학창시절 이야기로부터 메워진다.
하지만 배타미(임수정)의 문제는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바로의 임원 회의에서, 다시금 배타미(임수정)의 처분이 안건에 올라온 것이다.
그녀를 왜 회사에서 보호 해줘야하냐는 임원들의 날선 질문에,
민홍주(권해효)는 “왜 조직이 개인을 보호하면 안 되는 거죠?”
“누구도 잘못한 것이 없는 일 때문에 우리 직원이 피해를 보고 있는데. 왜 회사가 도와주면 안 됩니까?”
“정말 배타미씨의 일 때문에, 바로의 이미지가 훼손 된다고 생각합니까?”
“회사는 직원들이 부당한 일을 당했을 때 도와줄 수 있습니다. 이게 바로 제가 우리 고객들과 직원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입니다. 그 직원들에 여러분도 포함되고요. 저도 마찬가지고요.”
바로의 사장 민홍주(권해효)는 임원진들에게 명확하게 자신의 가치관을 전달했다.
배타미(임수정)에게 당분간의 휴가를 권하는 민홍주(권해효)에게, 배타미(임수정)는 자신의 일을 피하지 않을 것이라 말하며, 오보에 당당하게 맞설 것을 말한다.
하지만 실검에서 밀려난 것도 잠시, 다시 회사에는 TF팀 긴급 소집이 떨어진다.
“어제, 누군가 의도적으로 타미를 실검에 올렸어요.”라고 말하는 홍유진(하승리).
배타미의 경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모양새가 이상한 것을 감지한 그녀는, 보안팀과 함께 힘을 합쳐, 그 이상기운의 출처를 따라가게 된다.
그 결과 기업형 검색어 조작 업체가 개입을 한 것임이 밝혀진 것이다.
과연 이 말도 안 되는 행동의 배후는 누구일까.
이를 사이버 수사대에 신고하자는 홍유진(하승리)의 말에, 민홍주(권해효)는 잠시 멈출 것을 제안한다.
결국 포털 업계 전체에 큰 타격을 줄 수도 있는, ‘실시간 검색어 조작’에 대한 사이버 수사대로의 신고에 권해효는 반기를 든 것이다.
그는 회사를 지켜야 하는, 아니 더 나아가 포털 업계 전체를 유지해야하는 입장을 고수했다.
과연 실시간 검색어(이하 실검) 조작으로 배타미가 실검에 오르게 만든 이는 누구일까.
삐뚤어진 욕망의 소유자가 대체 누구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한편, 그 후로도 홍유진(하승리, 이하 제니)은 뛰어난 해킹 실력으로 배타미(임수정)를 실검에 올린 조작 업체를 알아냈다.
이제 그 배후를 밝히는 일만 남은 것이다.
제니는 “조직이 개인의 권리를 빼앗을 권리는 없습니다, 타미. 시스템은 원래 지켜줄 수 없다고 말하잖아요. 우리라도 우리를 지켜야죠.”라고 말하며, 망설이는 배타미(임수정)에게 용기를 실어줬다.
고민하던 배타미(임수정)는 결과의 책임은 본인이 지겠다고 민홍주(권해효)에게 언급하며, 결국 그 불법 조작업체를 찾아 나선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그를 쫒던 배타미(임수정)의 구원투수로 차현(이다희)이 등장했다.
끈질긴 추격전 끝에, 차현(이다희)과 배타미(임수정)는 결국 그 불법업체 대표를 잡게 된다.
그리고 드디어 그의 손에서 넘어온, 배후가 적힌 종이 한 장.
“누구 짓이야?” 라고 물어보는 차현(이다희)의 질문에,
“반쯤은 예상했고, 반쯤은 아니길 바랐던 사람”이라 답하는 배타미(임수정).
그리고 나서 그 곳을 나온 그녀가 향한 곳은 송가경(전혜진)의 남편인 오진우(지승현)의 사무실이다.
“이런 일은 내가 하죠. 이 일의 배후는 납니다.”라고 말하는 오진우(지승현)을 향해, 배타미(임수정)는 이해할 수 없다는 듯이 “당신이 왜? 명분이 없잖아”라고 말한다.
하지만 결국 그의 목적을 알게 된 배타미(임수정)은
“날 공격하는 게 목적이 아니었네요. 송가경을 지킨 거네요. 찌라시의 주인공이 송가경이라서. 지금 송가경을 지키겠다고, 아무 상관도 없는 나를 진창에 쳐넣었다고?”
분노에 찬 목소리로 말하는 그녀에게, 오진우는 이제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였다.
“사과부터 하세요.”라고 말하는 배타미(임수정)에게 “그게 의미가 있습니까? (...) 받아요. 촌스럽게 굴지 말고.” 라고 말하며 돈다발을 건넨다.
그녀에게는 지금 상황이 실검에 오른 순간보다 더 치욕스러운 순간이지 않을까.
공교롭게도 그 상황에서 송가경(전혜진)과 배타미(임수정)와 오진우(지승현)는 딱 맞닥뜨리게 되고, 결국 송가경도 자신의 남편이 한 짓을 알게 된다.
그의 사무실을 나온 배타미(임수정)는 차현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녀와 함께 오진우(지승현)의 차를 야구배트로 내려치기 시작한다.
그들은 단순히 차를 부수는 것이 아닌, 감정의 해소가 주는 카타르시스에 까지 이르른 것이 아닐까 싶다.
한참 후 밖으로 나온 오진우(지승현)는 그녀들의 모습을 보고 경악하며 소리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그가 내 뱉었던 말 그대로다.
“이걸로 새 차 사요. 받아요. 촌스럽게 굴지 말고. 사과가 밥 먹여 주는 거 아니니까, 생략하고.”라고 고스란히 받았던 말 그대로 포함해서,
돈다발까지 다시 그에게 돌려주는 배타미(임수정)이다.
과연 이들의 갈등은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꼬이기 시작한 것일까.
이제 갓 5화에 들어섰을 뿐인데, 매 회차 마다 극적인 갈등상황들을 마주하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앞으로다 더 기대되는 이유이다.
이들의 과거는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아래는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의 인물관계도이다.
tvN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30분에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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