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도시어부’서 장도연이 붉바리를 낚은 가운데, 붉바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붉바리는 농어목 바리과에 속하는 어류로, 제주 방언으로는 ‘붉발’이라고 부른다.
북서태평양에 분포하며, 한국과 일본, 중국, 대만 등지서 많이 볼 수 있다.
주로 바위가 많은 환경을 선호하며, 바위 틈에 숨어서 산다.
밤에 활동하는 야행성 물고기로,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주로 잡아먹으며 산다.
몸길이는 평균 30cm지만, 최대 60cm까지 자란 개체도 보고된 바 있다.
무게는 평균 2.5kg 정도가 나가며, 이름처럼 붉은 빛을 띠고 온 몸에 작은 조홍색 점무늬가 있다.
6월~8월이 번식기로 알려져 있으며, 해조류가 많은 암초 지역에서 산란한다. 부화한 치어는 전부 암컷이지만, 약 10년 정도가 지나면 일부가 수컷으로 성전환을 한다고 전해진다.
국내서는 자바리와 함께 최고급 어종으로 꼽히며, 최소 10만원대에서 가격이 출발할 정도로 매우 높은 시세를 자랑한다.
하지만 제주도에서 양식에 성공해 향후 시세가 떨어질 가능성도 존재한다.
멸종위기종으로 분류되는 붉바리는 IUCN 적색 목록서 ‘위기’ 등급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