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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부트] ‘제주 전남편 살해’ 고유정, 재혼남편 “고씨 의붓아들 죽였다” 고소장 제출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6.14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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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제주 전남편을 살해한 고유정의 현 남편이 살인죄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13일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고유정의 현 남편 A(37)씨가 이날 고유정이 자신의 아들 B(4)군을 죽였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지난 3월 B군은 충북 청주 자택에서 질식사로 사망한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잠을 자고 일어나니 아들이 숨을 쉬지 않아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또한 고유정은 “B군과 다른방에 자고 있어서 어떻게 죽었는지 잘 모르겠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고.

당시 B군은 제주에 있는 친할머니 집에서 지내던 중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올라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해당 사고 직전 고유정은 현 남편과 함께 B군을 키우기로 합의했다고. 

뉴시스 제공

고유정은 B군의 사망 직후 제주에서 치뤄진 장례식과 발인에도 참석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에 따르면 A씨는 고유정이 B군을 살해했다는 명확한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유정이 전 남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후 의붓아들 사망에 대한 의문 역시 증폭되고 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후 시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범행 후 펜션을 빠져나와 완도행 배편으로 제주도를 빠져나갔으며 선박 폐쇄회로에서 시신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봉투를 해상에 버리는 장면이 포착되기도 했다.

그 후 아버지 자택이 있는 경기도 김포시로 이동하며 유사한 물체를 버린 정확이 확인됐다.

고유정은 또 범행 전 구입한 청소도구 중 사용하지 않은 물건을 환불 받은 사실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다.

연합뉴스 제공

당시 경찰조사에서 그는 “시신 옆에 뒀던 물건이라 찝찝해서 환불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지난 5일 제주지방경찰청은 고유정의 수법이 잔인하고 법행 결과가 중대하다며 실명과 얼굴, 나이 등의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고유정은 머리를 풀어헤친 채 신상공개를 거부해 국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지난 11일 경찰은 “고유정의 프로파일러 조사 결과 사이코패스는 아니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공범없이 혼자 범행을 한 것으로 판단했다. 

현재 범행동기는 가정사와 관련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 남편과 자녀의 면접교섭권으로 재혼생활이 깨질 수 있다고 생각한 것. 이에 대한 갈등과 스트레스가 계속될 것이라는 불안감 때문에 범행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경찰이 이번 고유정의 사건으로 입수한 증거물은 90점에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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