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배지윤 기자) 쥬얼리 출신 조민아가 레이노병 투병 사실을 고백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3일 조민아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앓고 있던 건 자가면역질환이었는데 밝혀진 건 레이노 병이고, 양성 소견이 의심되는 것들이 있어 추가 검사를 받았습니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그가 과거 게재했던 인스타그램 속 게시물도 눈길을 끌었다.
지난 3일 조민아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지난주에도 실신을 하면서 119 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오는 등 몸이 망가질대로 심하게 망가진 상태다”고 전했다.
이어 “오늘은 뇌 전산화 단층촬영 CT검사를 하러 간다. 추후 MRI 검사 유무가 정해질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으아 언니ㅠㅠㅠ 언니를 별로보지도 못하고 이렇게 보내야 한다는 게 너무 아쉽고 속상하지만 언니 몸이 우선이니까요ㅠㅠ...”, “건강이 최우선이야ㅜㅜ”, “건강이 우선이죠. 정말 부지런히 열심히 일하셨어요. 무엇보다 민아씨가 행복하길 바랍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아래는 조민아 인스타그램 전문이다.
홈베이킹 클래스 공방
노뜨흐 프헹땅
파티시엘 조민아 입니다.
2018년까지
우주여신 조민아 아뜰리에 로
참 많은 사랑을 받았었습니다.
2019년 여러분들께 공모 받아
이름까지 함께 만든
우리의 봄 이라는 뜻의 'Notre printemps' 으로
깜짝 이벤트처럼
잠시 돌아와 있는데요.
길게는 6개월 짧게는 몇 달이면
이 만남도 완전하게 끝이 납니다. .
블로그나 인스타를 보면서
이미 느끼신 분들 많겠지만
현재 병원 치료들을 병행하면서
몸에 무리 되지 않는 선에서 베이킹클래스 위주로 운영하고있어 예전처럼 베이킹에만 모든 걸 걸고
밤새 일을 할 수가 없어요. .
물론 현 매장은 카페와 수업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오셔서 디저트만 구입도 가능합니다.
지난주에도 실신을 하면서
119 로 응급실에 실려 갔다오는 등
몸이 망가질대로
심하게 망가진 상태인데요..
병원에서의 권유대로
검사, 병원 치료들과
요양의 비중을 늘린 것은
살아야했기에
선택이 아닌 필수사항이었지만
처음엔
일과 제 자신을 분리해 가는 것이
너무나 어색했고
뭔가 나태해진 느낌도 들어서
이래도 될까 싶었습니다.
열심히만 할 줄 알았지
안해봐서 쉬는 걸 할 줄 몰랐거든요.
이제 조금씩 적응이 되어갑니다.
삶에서 거의 전부라고 할 수 있던 일만 할 땐
좋았지만 버거웠고
보람되지만 외로웠는데
일상을 내려놓을수록
저는 더 채워져 갔습니다.
버터 냄새에서 벗어나
공기 좋은 곳으로 바람도 쐬러가고
제품 테이스팅이 아닌
일반 음식들도 자주 먹고 하다보니
블로그에 이제 일상 이야기들이
더 많아지고 있어요. .
다양한 제 모습들을 보게 되어
지금이 훨씬 좋다는 분들이 많아서 다행이고
저도 좋습니다.
본 공방을 정리 후엔
지금의 인스타 계정도
정리 할 예정입니다.
소중한 추억으로 잘 간직하겠습니다.
오늘은 뇌 전산화 단층촬영 CT검사를 하러 가요.
추후 MRI 검사 유무가 정해지겠지요. .
사람 마음이 참 이기적인게
열심히 산답시고
자기몸 하나 못 챙겨놓고는
일주일에 몇 번씩
병원 갈 때 마다
그렇게나 두려워하고
부디 아무 일 없기를 바랍니다.
기도해주세요.
별 탈이 없기를..
있다한들 금새 치유 해낼 수 있기를..
길게보아 남은 6개월의 기간 동안
체력적으로 버텨내기 위해
매일 요가, 필라테스, 조깅을 하면서
정신수련과 체력단련을 하고있으니
마지막 날까지
늘 감사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