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은혜 기자) 그룹 엠씨더맥스 보컬 이수를 섭외하며 논란을 겪었던 ‘어반 뮤직 페스티벌’이 공연을 취소했다. 취소 이유가 내부 사정이라고 발표됐지만 이수 출연 논란이 영향을 미친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측은 내달 6일과 7일로 예정돼 있던 서울 공연을 취소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최측은 취소 사유에 대해 “내부 사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공연을 기다린 관객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며 “티켓은 전액 환불 처리 될 예정입니다. 불편함 없이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의 서울 공연은 취소됐지만, 대구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공연에는 국카스텐, 십센치, 이수, 치즈, 잔나비, 윤딴딴, 등이 출연한다.
특히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대구 공연에는 학교 폭력과 아버지 사업 관련 논란을 겪은 잔나비와 출연 취소 요구를 받고 있는 이수가 이름을 올리고 있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달 ‘어반 뮤직 페스티벌 2019’ 측은 이수의 출연을 두고 하차 요구가 이어지자 공식 SNS 등을 통해 입장을 밝혔다.
당시 주최측은 “특정 아티스트에 대한 개개인의 의견 대립이 지나치게 표현되고 있습니다. 어떠한 경우에도 상대방과 아티스트에 대한 언어 폭력과 혐오, 비하 관련 멘트는 지양 부탁드립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누리꾼들은 미성년자 성매매를 한 가수의 공연을 보고 싶지 않다는 뜻을 계속해서 전했고, 항의했다.
일각에서는 불매운동 의견까지 피력하며 이수의 출연 취소를 요구했다.
한편, 이수는 지난 2009년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를 받으며 검찰 조사 받았다.
이후 초범이라는 점과 재범 방지 교육을 받는 조건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았다.
이수는 사건 이후인 2015년 MBC ‘나는 가수다3’으로 방송 복귀를 시도했다. 그러나 시청자 반대여론으로 인해 하차했다.
2016년에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됐다. 캐릭터 포스터까지 공개되기도 했지만 끝내 무대에 오르지 못하고 하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