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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진범’ 유선, “고정욱 감독, 워낙 디테일해서 별명 ‘고테일’…결국 베스트 컷 뽑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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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진범’ 유선이 고정욱 감독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이날 자리에는 고정욱 감독, 송새벽, 유선이 참석했다.

영화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 영훈(송새벽 분)과 용의자의 아내 다연(유선 분)이 마지막 공판을 앞두고 서로를 향한 의심을 숨긴 채 함께 그날 밤의 진실을 찾기 위한 공조를 그린 추적 스릴러.

스릴러 장르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뽐낸 유선은 살인 사건 용의자가 된 남편의 무죄를 입증하려는 다연 역으로 다시 한번 스릴러 퀸에 도전한다. 

‘진범’ 스틸컷

‘이끼’, ‘돈 크라이 마미’, ‘어린 의뢰인’ 등 스릴러 장르에서 빛나는 존재감으로 스릴러 퀸이라는 수식어를 보유한 유선은 이번에 맡은 역할에 대해 “다연이라는 인물이 남편의 무죄를 증명하기 위해 위험을 무쓰고 자신의 모든 걸 다 던져가면서까지 움직인다. 다연을 움직이게 하는 동기가 무엇인가에 대해 제일 중요하게 생각했다”며 “대본을 보면서 깨달은 건 극 중 잠깐 나오지만 다연이 온전한 가정에서 사랑받으며 자란 인물이 아니다 보니 아빠와 엄마의 사랑을 듬뿍 받으면서 자라나게 해주고 싶은 인물이라고 생각했다. 남편을 너무 사랑해서 남편을 지키고 싶은 감정보단 내 아이의 아빠를 지키고싶은 모정이 다연을 움직이게 하는 큰 힘이고 원동력이지 않았을까 싶어 다연의 동기에 집중하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유선은 스릴러 장르를 평소 좋아한다며 “책도 추리소설을 읽는 것을 좋아한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 단서가 주어질 때마다 퍼즐을 맞춰가는 재미가 저한테 매력적으로 다가와서 스릴러 장르를 좋아하고 단편적 인물보단 복잡한 내면을 갖고 있어서 매력적으로 느껴진다”고 답했다.

고정욱 감독은 시나리오를 쓰게 된 계기에 대해 “아는 지인한테 돈을 빌려줬다가 떼인 적이 있다.전화를 해도 안받고 갚기로 한날이 지나도 연락이 없고 분해서 매일 전화만 붙잡고있으니까 아내가 ‘오빠는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하더니 지금보니 그 사람을 진짜 믿은게 아니네’라고 했다. 믿었으니까 돈을 빌려준거지라고 하자 아내가 ‘정말 친한친구나 내가 똑같이 행동했어도 돈만 아까워서 그랬겠냐’고 하는데  문득 드는 생각이 만약에 아내나 친한 친구가 그랬으면 돈보다는 걱정이 앞설거같다. 그 일이 계기가 되서 진범을 쓰게됐다”고 설명했다.

‘진범’은 격한 감정 신이 많은 영화인만큼 고정욱 감독은 인물들의 감정표현에 중점을 뒀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시간 순서대로 지나가는게 아니라 과거와 현재를 오가면서 구성돼있다. 두 배우분이나 다른 배우분들이 표현하는 감정이 순차적으로 설명되는 게 아니어서 혹시 관객분들이 이해하기 어렵거나 감정이 과하거나 부족하거나 싶은 걱정 때문에 촬영전부터 두 분과 가장 많이 얘기하며 신경썼다”라고 밝혔다.

유선은 고정욱 감독에 대해 “워낙 디테일하셔서 촬영감독님이 ‘고테일’이라고 하신다. 촬영들어가기 전에 앞의 상황에 대해서 설명해주시고 감정의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다. 때로는 디테일하시다 보니 베스트 컷을 위해 테이크를 많이 갈 때가 있지만 결국 베스트를 뽑아내셔서 그거에 대한 믿음으로 가게 된다”라며 신뢰감을 드러냈다.

‘진범’을 연출한 고정욱 감독은 단편 영화 ‘독개구리’를 통해 제11회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특별상과 제1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그의 장편 영화 데뷔작 ‘진범’은 피해자의 남편과 용의자의 아내가 공조를 하게 되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통해 인물 간의 갈등을 부여하고 가슴을 옥죄는 긴장감으로 장르적 재미를 더한다. 

2019년 가장 강렬한 추적 스릴러가 될 영화 ‘진범’은 오는 7월 10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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