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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다인, ‘닥터 프리즈너’로 부족함 느껴 “한층 성장하는 발판 됐다” (종합)

  • 김현서 기자
  • 승인 2019.06.07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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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서 기자] ‘닥터 프리즈너’ 속 이재인을 연기한 배우 이다인을 만났다.

지난달 28일 강남구에 위치한 톱스타뉴스 인터뷰룸에서 ‘닥터 프리즈너’ 이다인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닥터 프리즈너’는 대형병원에서 축출된 외과 에이스 의사 나이제가 교도소 의료과장이 된 이후 펼치는 신개념 감옥X메디컬 서스펜스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극 중 이다인은 태강그룹의 막내딸이자 이재준의 야망으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법무팀장 자리에 올라가는 이재인 역을 맡았다.

이다인 /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닥터 프리즈너’에 꼭 출연하고 싶었다는 이다인은 “오디션을 보고 한 달 정도 기다렸다. 그동안 되게 마음 졸였다”며 웃음 지었다. 

대본을 처음 받았을 때부터 재밌었다는 그는 “이때까지 해왔던 캐릭터와는 다른 매력이었다. 지적이고 도도한데 연예인 활동을 하다가 로스쿨 변호사까지 된다. 굉장히 멋있는 커리어 우먼이라 워너비 캐릭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이재인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과시했다. 

때문에 출연이 ‘천운’으로 느껴졌다는 그는 “훌륭한 선배님들과 멋진 작품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촬영하는 기간이 짧게 느껴질 정도로 행복했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드라마 주연을 맡아 부담감이 있지는 않았을까. 이다인은 “항상 맡은 바에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 사실 닥터 프리즈너 속 이재인은 다른 캐릭터를 받쳐주는 역할이라고 생각했다. 그 점에 대해 많이 노력했다. 소중한 작품이라 더욱 누가 되지 않으려고 했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다인 /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다인 /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캐릭터를 연기하며 아쉬운 점도 있었다는 그는 “사실 보는 내내 내 모습이 아쉬웠다”며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그는 “처음 시놉시스나 대본을 봤을 때 생각했던 캐릭터와 드라마가 진행된 이후 캐릭터 모습이 계속 바뀌었던 것 같다. 그러다 보니 끝내 재인이와 가까워지지 못한 게 아닌가 싶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재인과 가까워지려 노력했다는 이다인은 “재인이는 차갑고 냉철하고 말은 많이 없지만 꿰뚫어보는 똑똑한 친구”라고 설명했다. 때문에 특별히 대본에 나오지 않아도 재인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연구를 많이 했다고.

그는 “아무래도 재인이가 지적이고 차가운 캐릭터이다 보니 표정도 무표정을 지었고 내 본래 목소리는 하이톤인데 낮춰 말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화랑’, ‘황금빛 내 인생’, ‘이리와 안아줘’ 등으로 밝고 순수한 역할을 주로 맡아왔던 이다인은 “장르물이 너무 하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한 번도 도전해보지 못했던 캐릭터였기 때문에 더욱 의욕이 넘쳤다고 말하며 ”기존의 연기하던 것과 많이 달랐다. 전작들에서는 밝고 감정도 그대로 표현하는 등 가식 없는 모습이 많았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혼자 생각하는 모습이 많다. 정반대 성격을 연기하다 보니 어렵지만 재미는 있었다”고 웃음 지었다. 

이다인 /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다인 /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첫 장르물 도전에 대해 “캐릭터도 어렵고 도전도 어려웠던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재밌고 설레이기도 했다. 다음에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이재인의 성격이 나에게 없는 부분이다 보니 캐릭터 연구도 재밌었다”고 이야기했다. 

극 중 이재인의 엄마 모이라 역을 맡았던 진희경 배우와의 호흡에 대해 묻자 “항상 붙어 나와서 나중에는 선생님께서 ‘우리 걸그룹 해도 되겠다’고 하셨다”며 친근함을 과시했다. 워낙 친근한 사이였기 때문에 연기에도 큰 어려움은 없었다고.

이어 친오빠 역을 맡았던 박은석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첫 촬영에서 1화 자동차 씬을 찍었다. 욕하고 머리도 때리고 그래야하서 마치 현실 남매처럼 보였을 거 같다. 워낙 성격도 털털해서 빨리 친해질 수 있었다”고 웃음 지었다.

적대 관계이자 이복남매였던 최원영과의 호흡에 대해서는 “알게 모르게 신경을 많이 써주셨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연기를 하면서 일부러 시선을 나에게 줘 한 컷이라도 화면을 더 받을 수 있게 해주셨다. 배려해주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이다인 /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다인 / 나인아토엔터테인먼트 제공

‘닥터 프리즈너’ 출연에 대해 만족하는지 묻자 이다인은 “내 연기는 많이 아쉬웠다”면서도 “이재인이라는 캐릭터는 누구나 하고 싶어 하는 캐릭터라고 생각한다. 훌륭한 선배들과 호흡할 수 있어서 얻은 것도 많고 깨달음도 있다. 많이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전했다. 

이번 작품으로 연기적으로 많이 배웠다는 이다인은 “배움의 길은 끝이 없는 것 같다. 방송을 봤을 때 내 의도와 다르게 나온 지점도 있었다. 끊임없이 고민하고 잘 하려는 욕심이 있지만 잘 안되는 것 같다. 내 부족함을 느꼈고 한층 성장하는 발판이 된 것 같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앞으로 도전해보고 싶은 작품이 있는지 묻자 “시트콤이나 로맨스 코미디를 해보고 싶다. 아직 한 번도 도전해보지 못 한 장르다. 망가지는 걸 좋아해서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2019년이 가기 전 ‘올해의 버킷리스트’가 있는지 묻자 “시상식 가보고 싶다”고 수줍게 답한 이다인. 그는 “올해 안에 작품을 하나 더 하고 싶고 레드카펫도 밟아보고 싶다”고 답했다.

한편 이다인이 출연한 드라마 ‘닥터 프리즈너’는 지난달 15일 종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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