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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헝가리 다뉴브강 유람선 참사, 선체 인영준비 본격 착수…‘사흘새 시신 9구 추가수습’

  • 류가을 기자
  • 승인 2019.06.0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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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가을 기자] 헝가리 부다페스트 유람선 침몰사고가 일어난 지 열흘째인 7일(현지시간) 선체 인양 준비와 실종자 시신을 찾기 위한 전방위 수색이 이어질 전망이다.

현재 헝가리 당국은 다뉴브강 수중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선체 세 군데에 인양용 와이어를 연결하는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당국은 잠수사가 수중에서 와이어 결속 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선체가 흔들리거나 강물의 빠른 유속에 의해 사고현장 인근에서 추가로 실종자 시신이 발견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현장에 경비정과 고무보트들을 대기시킬 예정이다. 

본격적인 인양 준비작업이 이어지지만, 실제 크레인이 배를 들어 올리는 시점은 당초 계획보다 다소 미뤄질 전망이다. 

현재 다뉴브강의 수위가 아직 높아 인양 포인트까지 남은 두 개의 교각을 통과할 수 없어 대기 중인 것. 

헝가리 측은 오는 9일까지 강의 수위 하락 폭을 본 뒤 인양 방식 변경도 본격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5일(현지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위에서 현지 경찰들이 허블레아니호를 인양하기 위한 사전 준비 작업을 지켜보고 있다. /연합뉴스

한편, 헝가리 유람선 침몰 참사 발생 9일째인 6일(현지시간) 오전 다뉴브강 하류 쪽에서 발견된 시신 2구 중 1구가 침몰 유람선에 탑승했던 60대 한국인 남성으로 최종 확인되었다.

이로써 사망자 수는 17명이 됐고, 19명이었던 실종자 수는 9명으로 줄었다.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께 사고 현장에서 남쪽으로 약 5.8km떨어진 라코치 지역에서 헝가리 주민의 신고로 수습된 시신 1구의 신원이 침몰 유람선에 탑승한 한국인 남성 관광객으로 파악됐다.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 침몰 참사로 공식 확인된 한국인 사망자는 17명이 됐고, 한국인 실종자는 9명이 됐다.

합동감식팀은 이날 오전 11시26분께 사고 현장에서 약 40㎞ 떨어진 싸즈헐롬버터에서 주민 신고로 발견된 시신 1구에 대한 신원확인도 진행 중이다. 이 시신이 허블레아니호 탑승객으로 확인되면 실종자는 8명이 줄어든다.

6일(현지시간)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인양 준비작업에 투입될 포크레인이 소형 바지선 위에서 대기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다뉴브강 유람선 침몰사고 현장인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 머르기트 다리 인근에 인양 준비작업에 투입될 포크레인이 소형 바지선 위에서 대기하고 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지난 29일(현지시간) 한국 단체 관광객들이 탄 유람선이 대형 크루즈에 추돌 및 침몰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외교부는 해당 유람선에 한국인 33명이 탑승했으며, 그 중 7명이 구조됐고 19명을 실종됐다고 발표한 바 있다.

침몰 유람선을 이용해 패키지 투어를 진행한 ‘참좋은여행’ 측은 해당 유람선에 자사 인솔자를 포함해 31명이 탑승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구체적인 사고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은 좋지 않은 날씨 속에 사고 유람선이 다른 대형 크루즈선에 들이 받힌 뒤 침몰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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