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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이케빈, 그는 누구?…삼성 방출 후 처음 잡은 1군 기회

  • 한수지 기자
  • 승인 2019.06.0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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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지 기자] SK 이케빈이 처음으로 1군 무대를 밟는다.

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히어로즈와의 원정경기에서 SK 이케빈은 선발로 출전한다. 원래 이날 선발은 브룩 다익손이었으나 갑작스러운 방출이 결정되면서 이케빈으로 교체됐다.

이케빈은 재미교포 출신으로 한국과 미국 이중 국적을 갖고 있다. 1992년 2월 13일 생으로 올해 나이 28세다.

SK 와이번스 소속의 우완 정통파 투수인 야구선수로 키는 189cm, 몸무게는 87kg이다.

파스캑 밸리(Pascack Valley) 고등학교 시절 주 포지션은 포수였으나, 고등학교 2학년 투구 연습을 하던 중 메이저 스카우터의 눈에 띄어 투수로 포지션을 전향하게 된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했으나 성공하진 못했다. 

2012년에는 로드 아일랜드 대학을 다녔으나 부진했다. 이에 디비전 1의 로드 아일랜드에서 디비전 3의 라마포 대학으로 전학을 갔으나 거기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해 미국의 프로지명을 받지 못했다.

이케빈 / SK 와이번스
이케빈 / SK 와이번스

이에 대학을 그만두고 한국의 프로팀에 입단하기 위해 그에 앞서 고양 원더스에 입단을 타진해 테스트를 받았으나, 한국에 온지 3주만에 팀이 해체되면서 입단이 무산됐다. 이후 영어강사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계를 유지했고 2015년 3월 새로운 독립 야구단 연천 미라클에 합류했으나 3개월만에 퇴단했다.

퇴단 후 친척인 정학수(전 롯데)의 소개로 윤영환 경성대 감독의 도움 아래 경성대에서 운동하면서 신인지명을 준비했다. 140 후반, 최고 152km/h에 이르는 강력한 속구로 스카우트의 시선을 끌어모았고, 지명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순식간에 1라운드 후보로 급부상한다. 그야말로 갑툭튀에 가까운 등장. 그리고 신인지명에서 2라운드 11번 지명을 받아 삼성에 입단하게 된다. 

이케빈은 지난 2015년 열린 ‘2016 KBO 신인 2차 드래프트’ 2라운드 1번 전체 11순위로 삼성 라이온즈에 지명됐다.

하지만 2016년 시범경기에서 한 경기에 등판해 선발승을 따낸 이케빈은 3이닝 동안 볼넷 5개로 제구 불안한 투구를 보이며 활약하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10월 이케빈은 삼성에서 방출됐으며 이후 SK에 테스트를 거쳐 정식 입단했다. 방출의 아픔을 딛고 기회를 잡은 이케빈이 첫 1군 무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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