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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박한이, 윤대영-강승호 이어 2019년 3호 음주운전 야구선수…구단 및 KBO 징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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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 소속이었던 박한이가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불명예 은퇴를 한 가운데, 올해에만 벌써 3번째인 야구 선수들의 음주운전 행태가 다시금 도마에 오르고 있다.

2019년 가장 먼저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례는 바로 LG 트윈스의 윤대영. 그는 지난 2월 24일 오전에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 농도 0.106%의 상태에서 경찰의 음주단속에 걸렸다.

적발 당시 그는 차에서 잠이 들었다가 붙잡혔다고 말했는데, 당시 세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윤대영은 음주측정을 요구하자 브레이크에서 발을 떼 앞에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기까지 했다고.

윤대영 / 연합뉴스
윤대영 / 연합뉴스

당시 호주에서 있었던 LG 선수들의 카지노 도박 논란이 가시기도 전에 이러한 범죄를 저지른 윤대영에게 구단은 자체적으로 임의탈퇴라는 중징계를 내렸다. KBO는 50경기 출장정지 및 300만원의 제제금을 부과하는 징계를 내렸다.

그 다음에 음주운전에 적발된 선수는 SK 와이번스의 강승호다. 지난 4월 24일 SBS의 단독보도를 통해 강승호의 음주운전 사실이 공개됐다. 그는 이틀 전인 22일에 사고를 내 적발됐는데, 당시 혈중 알코올 농도가 면허 정지 수준인 0.089%의 만취 상태였음이 드러났다. 다행히도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까 이후에 한 행동이 충격을 줬다.

강승호 / 연합뉴스
강승호 / 연합뉴스

강승호는 이러한 사실을 구단에 알리지도 않은 채 경기에 출전했던 것. 때문에 SK 구단은 보도 내용을 보고서야 음주운전 사실을 알게 됐으며, 강승호에 대해 구단 자체 징계를 따로 내리기로 결정했다. 결국 강승호도 윤대영과 마찬가지로 임의탈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더불어 KBO는 그에게 90경기 출장정지, 제재금 1,000만원 및 봉사활동 180시간이라는 음주운전에 대한 최고 수준의 징계를 내렸다.

가장 최근에 음주운전에 적발된 박한이는 지난 27일 오전 딸의 등교를 도와주고 귀가하던 중 접촉사고를 내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그는 전날 지인들과 늦은 저녁식사를 하던 중 술을 마시고 귀가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6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

박한이 / 연합뉴스
박한이 / 연합뉴스

박한이는 사고 직후 이 사실을 구단에 보고했고, 바로 은퇴를 선언했다. 삼성 라이온즈 구단 역시 이를 수용했다. 더불어 그는 은퇴를 한 상태에서도 KBO의 징계도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박한이는 2001년 삼성에서 프로로 데뷔한 이래 삼성에서만 줄곧 뛰어오면서 한국시리즈 우승반지만 7개나 획득했을 정도로 레전드로 평가받던 선수였다. 하지만 이 음주운전으로 인해 영구결번은 물론이거니와 은퇴식, 은퇴 후 지도자로서 활동하는 것까지 불가능하게 됐다. 다만 다른 두 선수에 비해서 본인이 저지른 행동에 대해 책임을 지고 은퇴하는 모습을 보인 것 때문에 동정여론이 없지는 않다.

‘윤창호법’이 만들어질 정도로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높아진 가운데서도 선수들의 음주운전이 끊이지 않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 구단 내에서 자체적으로 음주운전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올해에만 3건의 음주운전 적발 사태가 벌어지면서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생긴다. 과연 언제쯤 선수들, 더 나아가 유명인들의 음주운전이 완전히 사라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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