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김명수 기자) 5·18광주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해 미국 기밀문서 공개를 요구하는 백악관 청원 참여자가 1천명을 돌파했다.
백악관 청원을 추진한 민주평화당 최경환 의원은 3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5·18과 관련된 국내 자료가 대부분 왜곡·조작된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39년 전 기밀문서가 5·18 진상규명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청원 배경을 밝혔다.
백악관 청원사이트인 '위 더 피플(We the People)'은 한달 내에 10만 명이 청원에 참여하면 답변을 제시한다.
'5·18 기밀문서 공개(Request to Disclose and Provide U.S. Government Documents on Korea’s May 18 Democratization Movement in 1980)' 청원은 10만명 달성까지는 아직 98,850명의 참여가 필요한 상황이다.
청원을 작성한 민주평화당 최경환(광주 북구을) 의원은 "5·18과 관련된 국내 자료가 대부분 왜곡·조작된 상황에서 미국 정부의 39년 전 기밀문서가 5·18 진상규명의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청원 이유를 설명했다.
최경환 의원은 "미국과 캐나다 등 미주지역에 있는 한인 단체에서도 청원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39년 동안 숨겨져 왔던 5·18의 진실이 밝혀질 수 있도록 국민과 해외 동포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최근 '우리 정부가 미국에 기밀자료 해제 및 자료를 요청할 의향이 있느냐'는 민주평화당 천정배(광주 서구을)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낙연 총리도 "정부 차원에서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고자 한다"고 답변하기도 했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행사위)도 지난달 2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한민국 정부는 미국의 5·18미공개 자료 공개를 공식 요구해주십시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을 게시해 서명을 받고 있다.
미디어스 보도에 따르면 '5.18 관련 미국 기밀문서 공개 백악관 청원 참여 방법'은 아래 이미지의 절차에 따른다.
5·18 청원에 들어가 영문으로 이름과 이메일을 적으면 입력한 이메일로 청원 확인 메일이 발송된다. 해당 메일을 확인해 승인 링크를 클릭하면 청원이 완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