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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 ‘SBS 스페셜’ 국과수 부검실 최초 공개…법의관, 제작진 향해 촬영 철수 요구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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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SBS 스페셜’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부검실이 최초 공개됐다.

지난 27일 방송된 ‘SBS 스페셜’에서는 영화, 드라마에서만 볼 수 있던 낯선 공간인 부검실과 그곳에서 일하는 법의관의 모습이 그려졌다.

서울대 법의학교실 유성호 교수는 매일 죽은자를 만나는 남자, 법의관이었다. 언제 왜 어떻게 삶이 끝나버린것인가에 대한 무수한 답을 찾기 위해 죽은자와 산자가 부검실에서 마주한다.

그리고 시작된 그들만의 대화. 유성호 교수는 몸무게와 키를 체크하며 시신의 상태를 확인했다.

그는 “굉장히 말랐고 아마 오랫동안 알코올 때문에 몸이 안 좋았을 것 같은데 몸 안에 다른 상처가 있는지 확인해보죠”라며 “눈이 이렇게 건조되고 수축된 것이 보이고 시반이 풀리고”라며 꼼꼼히 살펴봤다.

갈비뼈가 드러날 정도로 바짝 마른 시신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시신을 살피던 유 교수는 “등 쪽에는 시반이 전혀 없어서 엎드려 사망한 채로 고정이 한 8시간~9시간 정도 그대로 사망한 상태에서 그대로 있었다고 보여진다”고 말했다. 

이어 “욕창이 생기려 하네 계속 누워 있었나 보다. 다리 무릎도 풀렸네. 크게 상처는 없는 것 같은데 머리, 두피에 출혈이 있는지 봐야 할 것 같다”며 사망당시 상황을 추측했다.

시신에 남은 얼룩, 시반으로 사망 당시 상황을 그려내고 몸에 남은 손상으로 죽음의 이유를 찾아 나선다.

그리고 죽은자의 가슴을 열어 눈에 보이지 않았던 비밀스런 흔적을 쫒는다. 죽은자는 말이 없지만 죽은자의 몸 안에는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시신의 폐를 살핀 유교수는 “폐가 굉장히 벽에 붙어 있어서 힘들다 박리가”라며 갑자기 제작진을 향해 철수할것을 요구했다.

한참 뒤 나온 유교수는 제작진에게 죄송하다며 “방금 보셨던 그 분은 사실은 폐에 결핵이 굉장히 심하게 전체적으로 있었다.취재진의 안전을 위해서 제가 죄송합니다만 나가라고 말씀드렸다”고 설명했다.

‘SBS 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오후 11시 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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