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류가을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전거를 타며 귀엽게 미소짓던 소녀는 이제 다 자라나 성년이 되었다.
최근,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손녀 노서은 양이 추도식에서 모습을 드러내어 화제다.
노서은 양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에서 조지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 다정하게 팔짱을 낀 모습으로 추도식에 나타났다.
지난 23일 열린 10주기 추도식에는 조지 부시 미국 전 대통령이 참석해 추도사와 직접 그린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초상화를 전달했다.
부시는 노무현 전 대통령들의 유가족들과 환담을 나눴으며 추도사를 낭독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노서은 양은 노무현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해 봉하마을을 찾은 많은 시민들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어느덧 세월이 지나 멋지게 숙녀로 자라난 그에 네티즌들은 감회가 새롭다는 감정을 표했다.
노서은 양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남인 노건호 씨의 딸이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살아 생전 할아버지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던 그는 10년 전인 2009년 노 전 대통령의 장례식장에서 천진한 모습을 보여 어른들의 슬픔을 자아낸 바 있다.
과거 노무현 대통령의 무등을 타고 천진난만하게 웃던 소녀가 이제 할아버지의 추도식에 참석해 자리를 함께 하는 모습에 시민들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한편, 23일, 故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 추도식은 김해 봉하마을에서 엄수되었다.
추도식 참석을 위해 여야 4당 대표 및 정부와 청와대 관계자, 정치인 등 여권 핵심인사들이 대거 집결했으며 봉하마을 어귀에는 노 전 대통령을 상징하는 노란 바람개비들이 자리했다.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이번 추도식에는 문희상 국회의장과 이낙연 국무총리를 비롯, 더불어민주당에서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60여명의 현역 의원이 참석하는 등 여권 인사들이 총집결했다.
청와대에서도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이 참석해 추도식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유성엽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 등 야당 지도부들도 추도식을 찾아 자리를 함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