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23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한빛원전1호기(전휘수, 양이원영)’, ‘의정부 일가족 참사(이수정)’, ‘[뉴스닥] 상:오신환·유시민 / 하:손학규·황교안’, ‘가족 호칭(신지영)’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오늘(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를 맞았다. 이와 관련,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노무현, 격식을 깨는 정치인이었다”라는 주제 아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연결했다.
제사를 위해 현재 봉하마을에 있다고 하는 박범계 의원은 “(봉하마을은) 아주 화창하게 아주 맑은 날씨, 지금 햇빛이 잘 들고 있다. 좋은 날씨”라고 말했다. 또 “벌써 많은 분(추모객)들이 오고 계시고 매우 분주해 보이는 그런 모습”이라며 추모 분위기를 전했다.
박범계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후보는 민주당 대통령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에서 한 명언설이 저는 아주 굉장히 기억에 남아 있었다”면서 현직 판사였던 그가 판사복을 벗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편에 선 이유를 설명했다.
박 의원은 “그 당시 했던 연설 중에 강자가 부당하게 약자를 짓밟아도 고개 숙이고 외면하고 하는 그런 문구들이 나온다. 그러니까 특권과 반칙을 거부하는 그러한 대통령의 생각들, 그런 것들을 조금이라도 그런 세상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하는 그런 마음으로, 그게 그렇게 푹 빠졌었다”고 밝혔다.
‘검사와의 대화’에 대해서는 “기수별로 대표를 뽑아서 일종의 대통령과의 Q&A를 준비 중이다, 그중에는 혹시 대통령님께서 좀 기분 나빠 하실 그런 질문들이 있을지 모른다, 라는 그런 얘기들이 좀 흘러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뭐 대통령께서는 그런 거 걱정 없다고 하시면서 오히려 그 당시 대통령께서 생각한 검찰 개혁은 제도적인 개혁이라기보다는 차근차근 검찰의 조직 문화를 개선해 나가는 데 주안점을 뒀던 거다. 강금실 법무부 장관이라는 40대 중반의 비검사 출신의 인사를 발탁함으로서 문화를 개선해 나가는 그런 쪽에 방점이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 “(참모들끼리는) 괜히 했다, 좀 아쉽다(고 생각했다.) 왜 굉장히 검사들 간에 일종의 자리를 만들어준 그 자체가 특이한 자리다. 그때 대통령과 아주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그리고 온건한 대화를 했더라면 훨씬 검찰의 개혁이라는 측면에서 진전되지 않았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회고했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