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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수진, 동료 MC 식사 거절 후 3년간 방송국 못갔다?…“어린 마음에 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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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박정민 기자) 설수진이 3년간 방송국에 출입하지 못했다고 말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달 20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설수진이 20년 전에 겪었던 일을 털어놨다. 

설수진은 “제가 모 프로그램 첫 MC를 하게됐어요”라며 운을 띄웠다. 

이어 “당시 진행자로서 카메라도 봐야하고, 공부도 해야되는 것도 외워야할 것도 많잖아요. 근데 처음인데 얼마나 어려웠겠어요”라며 “그때 같이 MC를 봤던 분이 MC하는 것을 가르쳐줘야할 것 같은데 같이 밥이라도 먹자고 계속 연락이 왔어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그런데 당시에 저희 어머니가 연예인은 절대로 만나면 안된다고 그래서 완전히 철통방어를 하고 있을때 계속 전화가 오니까 그사람도 괘씸하다고 생각했을거예요. 그리고 7개월을 보냈어요”라고 말했다.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이어 개편할 시기가 되자 호칭을 바꾸며 “이런 식으로 공부도 제대로 안 하고 곧 개편이 있을 예정인데 계속할 수 있을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며 욱한 모습을 보였다. 

설수진은 “이 얘기를 듣고 나니까 욱하는 마음에 눈물이 뚝뚝 떨어지는거예요”라며 화를 낸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상대 MC에게 “지금 여자 꼬시다가 안 되니까 이런식으로 해도 해도 너무하네요. 안하면 될거 아니예요”라고 말했다며 눈물이 그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후 3개월을 함께 같이 했지만, 해당 방송국을 3년간 출입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그때로 돌아가면 화를 참을 것이냐는 물음에 설수진은 “같이 밥을 먹겠죠”라며 털털한 대답을 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설수진이 출연한 ‘속풀이쇼 동치미’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MBN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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