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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대 피해 오일교 씨, “황교안, 5.18 행사 참석 강행? 황당해”…‘김현정의 뉴스쇼’ 전화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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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5.18 증언자 오일교 씨와 전화 인터뷰를 가졌다.

16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는 ‘바른미래당 신임 원내대표(오신환)’, ‘5.18 편의대 피해자(오일교)’. ‘신혼여행 니코틴 사건(손수호)’. ‘쌤튜버를 아시나요(MC달지)’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KBS1 ‘인간극장’ 방송 캡처

‘김현정의 뉴스쇼’ 측은 "5.18 광주, 나는 편의대로 끌려갔다" 주제 아래, 5.18 증언자 오일교 씨를 연결했다. 오일교 씨는 편의대로부터 피해를 당한 피해자다. 또 최근 ‘5.18 우리들의 이야기’이라는 책을 발간하며, 광주 서석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의 경험담을 전하고 있는 인물이다.

오일교 씨는 “부모 형제인 저희 가족에게도 얘기하지 않았던 이야기를 그때 당시 있던 얘기 그대로. (책에 실었다.) 그렇죠. 그 안에 당했던 이야기를 하면 (가족이) 많은 상처를 받고 있는데 너무 험한 일을 당한 거라 얘기를 못 했었다”고 밝혔다.

김현정 PD는 “고3이었던 학생, 철 모르고 그저 정의감에 사람들이 이렇게 무고하게 죽어나가서는 안 된다 생각해서 시위에 뛰어들었던 그 고3 학생은 고초 끝에, 고문 끝에 석방이 됐다. 선생님, 이제야 증언들, 미국 정보원의 증언도 나오고 여러 고백들이 나오면서 하나둘 진실들이 드러나는 걸 보면서는 어떤 생각 드느냐?”고 물었다.

이에 오일교 씨는 “기가 막히다. 허탈하다, 너무 어이없다”고 호소했다. 또 “저희들의 인생의 진로가 완전히 바뀌어버렸다.. 그렇게 폐인이 된 사람도 많고 제 주변에 친구 같은 경우 결국 죽었는데, 그 트라우마가 너무 심해서”라고 답했다.

김현정 PD는 또 “지금 이렇게 진실들이 밝혀지고 있고, 전두환 씨는 아직도 인정하지 않고, 이런 상황에서 그리고 또 5.18에 대한 망언이 쏟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망언을 했던 자유한국당의 황교안 대표가 5.18 민주화 운동 기념식 참석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갑론을박이 있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서는 “5.18 폄훼 발언을 한 자유한국당 의원님들 조치를 취하신 다음에 방문을 하시면 참 좋을 것 같은데 이렇게 무조건 강행을 하겠다니 좀 황당하다”고 소감을 내놓았다. 이어 “5.18은 어떻게 보면 제삿날 아니지 않습니까? 추모하기 위해서 방문하신다는데 폄하 발언을 하신 그 의원님들을 조치하신 다음에 광주를 방문하시면 광주시민도 황교안 대표님을 반길 것 같다”고 덧붙였다.

CBS 표준FM 아침뉴스 프로그램 ‘김현정의 뉴스쇼’는 평일 아침 7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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