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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악인전’ 김성규, “날카로운 연쇄살인마 역할 위해 63kg → 56kg까지 체중 감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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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권미성 기자) 배우 김성규가 영화 ‘악인전’ 촬영 당시 연쇄살인마 배역을 위해 체중 감량을 했다고 밝혔다.

15일 오후 1시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악인전’(감독 이원태) 인터뷰로 톱스타뉴스와 만나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극중 연쇄살인마 K역을 맡은 김성규가 개봉을 앞둔 소감과 작품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말했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되었다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타협할 수 없는 두 사람이 함께 살인마 K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김성규는 극중 연쇄 살인마 K역할을 맡았다. 

이날 김성규는 “내가 주연으로 연기를 한건 처음이라 걱정을 많이 했다. 언론배급시사회 당시 사진을 보면 많이 피곤해보일 수도 있다. 그렇게 찍히기도 했다. 전날에 잠을 못잔 탓이다. 그런데 영화를 보고 마음이 한결 편해졌다. 재미있었고 고민하면서 찍은게 잘 마무리 된 것 같다”고 영화에 대해 만족해했다.

김성규 / (주)키위미디어그룹
김성규 / (주)키위미디어그룹

캐릭터를 위해 체중 감량까지 했다는 김성규는 “마동석 선배님과 무열 선배님도 체격이 좋기 때문에 나는 조금 다르게 마르고 날카로운 느낌을 내려 했다. 건강하지 않은 상태를 생각했을 때 마르면 마를수록 좋을 거라 생각했다”며 “3명의 캐릭터가 주인공이니까 마동석 선배, 김무열 선배와 함께 균형을 맞춰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었다”고 말했다.

또 “쉽게 비주얼적으로 보여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단 내가 마동석 형님에 맞춰 살을 찌우는 것보다는 빼는게 나을 것 같다고 해서 살 빼고 외형적인 것을 많이 노력했다. 원래 63kg에서 56kg까지 감량을 했다. 안먹고 버티다가 촬영이 끝나면 폭식했다. 촬영 3일 전부터 또 열심히 걷고 뛰면서 운동을 많이 했다”고 설명했다.

김성규 / (주)키위미디어그룹
김성규 / (주)키위미디어그룹

이어 김성규는 “비주얼적인 것 외에도 말없이 시선으로 보여주는 순간이 많았다. 가능할지 모르지만, 공허하고 끝까지 가는 인물로 느껴지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아우라가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전사나 이런 것을 감독님이 이야기 한 부분에 살을 붙여서 분위기를 가져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성규는 “연쇄살인마 K라는 인물은 현실에서 흔히 볼 수 없는 인물이다. 연기하면서도 납득은 안됐다. 자신만의 신념과 자기 주장에 가까운 말들만 하는 이 사람이 어떤 일을 겪었을까, 어떤 것을 믿을까 라는 생각을 계속 했었다”며 “뭔가 명쾌하게 해결됐다기 보다는 감독님이 믿어줘서 노력을 많이 했다”고 전했다.

김성규 / (주)키위미디어그룹
김성규 / (주)키위미디어그룹

‘악인전’은 마동석, 김무열, 김성규, 허동원 등이 가세했고 ‘대장 김창수’(2017)의 이원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악인전’은 5월 15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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