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종합] EXID 하니-정화, 소속사와 계약 종료 → 15일 미니 앨범 발표…“팀 해체 NO”

(톱스타뉴스 김하연 기자) EXID(이엑스아이디) 멤버들이 재계약과 관련해 다른 행보를 보인 가운데, 미니앨범 발표 소식을 알렸다.

3일 바나나컬쳐엔터테인먼트(이하 바나나컬쳐) 측은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15일 EXID의 새 미니앨범을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계자는 “EXID는 앨범 발매 후 방송 활동 및 국내외 공연 등을 마치고 팀 활동으로서는 휴식기를 맞을 예정이며 재계약이 불발된 하니와 정화는 모든 일정을 빠짐없이 소화한 후 새 소속사를 찾기로 협의했다”며 “멤버들 역시 새로운 전환기를 앞두고 있는 만큼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활동하자’며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새 앨범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같은 날 바나나컬쳐 측은 EXID 멤버들의 재계약과 관련한 입장을 전해 화제가 됐다.

이날 바나나컬쳐의 공식입장에 따르면 솔지와 LE, 혜린은 바나나컬쳐와 함께 하고 싶다는 신뢰를 바탕으로 재계약을 체결했다.

하니와 정화는 회사와의 심도 있는 논의 끝에 양측 합의 하 2019년 5월 말 전속계약 종료 후 각자의 목표를 위해 새로운 소속사를 찾을 예정이라고.

이에 관계자는 “EXID는 당사에게도 뜻깊은 그룹임은 물론 팬 여러분에게 소중한 그룹임을 인지하고 있기에 팀 해체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고 있다”면서 “멤버들 역시 그룹의 해체가 아닌 전환기를 맞아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후 다시 활동을 펼치기 위한 방법을 함께 강구 중”이라며 해체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EXID는 15일 발표되는 미니앨범 활동을 소화한 후 한동안 개인 활동에 몰두할 것으로 보인다.

LE, 정화, 하니, 솔지, 혜린 5명으로 구성된 EXID는 2012년 디지털 싱글 앨범 ‘HOLLA’로 데뷔했다. 2014년까지 큰 주목을 받지 못했던 EXID는 그해 발표한 ‘위아래’를 마지막으로 잘 되지 않으면 해체할 계획이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던 중 기적 같은 일이 펼쳐졌다. 하니의 ‘위아래’ 행사 무대 직캠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및 SNS에 퍼지며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것. 

이후 주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EXID의 ‘위아래’가 재진입에 성공, 2015년 1월 지상파 프로그램에서 1위를 차지하며 ‘역주행의 아이콘’이 됐다. 

그렇게 대중들에게 이름을 알린 EXID는 ‘아예’, ‘핫핑크’, ‘덜덜덜’, ‘내일 해’ 등 다수의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대세 걸그룹 반열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지난해 11월 발표한 EXID의 ‘알러뷰’는 2016년 12월 갑상선 기능 확진 판정을 받은 후 2년 가까이 활동을 중단했던 솔지가 합류 후 완전체로 발표한 앨범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처럼 남다른 서사를 자랑하는 EXID의 전환기를 접한 네티즌들은 “해체 아니라니까 다행이다”, “잠시 개인 활동하다가 다시 완전체로 돌아오길 응원할게요”, “역주행 했을 때 생각난다”, “왠지 모르게 응원하게 되는 그룹” 등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회사는 달라졌지만 해체는 아니라고 밝힌 바. 따로 또 같이 활동할 EXID의 행보에 기대감이 모이고 있다. 

한편, EXID(이엑스아이디)는 오는 15일 새 미니앨범을 발표와 동시에 팬들과 함께하는 쇼케이스를 예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