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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자유한국당, 패스트트랙 반대로 집단 삭발식…‘나경원 삭발 청원까지’(feat.청와대 국민청원 정당해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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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예지 기자) 자유한국당 일부 의원들이 패스트트랙 법안 철회를 위한 삭발식을 진행했다.

2일 자유한국당은 여야 4당의 선거법, 공수처법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에 강력 반발하며 집단 삭발식을 가졌다.

패스트트랙은 국내 정치에서는 국회에서 발의된 안건의 신속처리를 위한 제도라는 뜻을 갖고 있으며, 경제 분야에서는 일시적으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리기 위한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가리키는 용어로 사용된다. 또 국제 분야에서는 미국 대통령이 국제통상협상을 신속하게 체결할 수 있도록 의회로부터 부여받는 일종의 협상특권을 지칭한다.

자유한국당은 연동형 비례대표제와 비례대표 좌석 수를 늘리면 얻을 수 있는 좌석이 줄어들기 때문 등을 이유로 들어 송수처와 패스트트랙을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날 삭발 투쟁을 한 의원은 김태흠, 윤영석, 이장우, 성일종 의원과 이창수 충남도당위원장 등 5명이다.

당초 정용기, 정갑윤, 박덕흠, 김기선, 이만희, 최교일 의원 등도 참석한다고 알려졌으나 참여를 고사한 의원도 있고, 일부는 다음 번 삭발식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삭발식에 앞서 성명서 낭독을 통해 "불법과 야합으로 선거법, 공수처법 등을 패스트트랙에 태운 의회민주주의 폭거에 삭발 투쟁으로 항의하고자 한다"라며 "입으로만 민주주의를 외치는 좌파 집권 세력에 의해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는 죽었다"고 주장했다. 

뉴시스 제공
뉴시스 제공

이어 "민주당 2중대 3중대 범여권 정당은 패스트트랙 철회를 선언해야 한다"라며 "오늘을 시작으로 좌파 독재 정권의 비정상 국정 운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국민들과 함께 끝까지 싸울 것을 다시 한번 천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김태흠 의원은 나경원 원내대표에게도 삭발을 제의했지만, 원내지도부에서 논의한 끝에 “나 원내대표 삭발은 더 중요한 국면에서 사용할 히든카드”로 판단해 전략적으로 보류하기로 했다고 한다.

이에 청와대 국민청원에서는 ‘자유한국당 나경원 대표님도 삭발 부탁드립니다’의 제목으로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화면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화면 캡처

해당 청원은 현재 참여인원 2141명이 참여 중이다.

또한, 자유한국당 해산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이 2일 170만명에 육박했다.

이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정당 해산을 촉구하는 국민청원도 28만명을 기록했다.

두 청원 모두 20만명을 넘으면서 청와대의 답변 기준을 넘은 상태다. 이에 정당 해산 절차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과거 통합진보당이 해산된 유일한 사례가 있으며 정당 해산은 헌법재판소의 심판을 통해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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