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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승리한 아약스-바르셀로나 결승 진출 가능성↑…2차전서 복귀하는 손흥민, 토트넘 결승 진출 이끌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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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이 막을 내렸다.

토트넘 핫스퍼와 AFC 아약스, FC 바르셀로나와 리버풀 FC가 각각 결승 진출을 놓고 다투는 모습이었다.

앞서서 치러진 토트넘과 아약스의 경기서는 아약스가 웃었다.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경고 누적으로 결장한 손흥민과 부상으로 빠진 해리 케인의 부재로 인해 전력이 약화된 토트넘을 상대로 아약스는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점유율과 슈팅 개수도 비슷했지만, 결국 유효슈팅을 하나 더 기록한 아약스가 도니 반 데 비크(반더베이크)의 결승골로 승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챔스리그 원정서 유독 강한 모습을 보인 아약스이기에 가능했던 승리라고 볼 수 있지만, 사실 일정상의 유리함도 크게 작용했다.

네덜란드 축구협회가 4강에 오른 아약스를 위해 리그 일정을 조정해준 것. 때문에 아약스는 충분한 휴식을 가진 뒤 경기에 임할 수 있었다. 반면 토트넘은 부상자들이 속출하는 와중에도 휴식을 취할 수 없었으며, 아약스와의 경기 도중에는 얀 베르통언마저 부상으로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손흥민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손흥민 / 토트넘 공식 인스타그램

하지만 토트넘은 원정골을 한 골만 내줬다는 점이 다행인 부분이다. 게다가 아약스는 올 시즌 챔스 토너먼트에 돌입한 이후 홈경기서는 4무 3패로 부진하다.

손흥민이 복귀하는데다 지난 경기서 부상을 털고 좋은 모습을 보여준 무사 시소코도 있기 때문에 토트넘이 쉽게 물러서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양 팀은 9일(한국시간) 오전 4시 암스테르담 요한 크루이프 아레나서 2차전을 치른다.

당초 팽팽한 승부가 예상됐던 바르사와 리버풀의 4강 1차전은 다소 싱겁게 마무리됐다.

바르사가 캄 노우서 리버풀을 3-0으로 압살했기 때문. 특히 리버풀 출신 수아레스가 선제 결승골을 터뜨리고, 주장 리오넬 메시가 두 골을 넣으며 경기를 마무리한 점이 눈길을 끈다.

스코어 상으로는 바르사의 압승으로 보이지만, 사실 경기 내용은 꽤나 팽팽했다. 리버풀의 강한 공세에 전반 20여분까지 바르사는 꽤나 고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수비진의 견제와 더불어 운이 따르지 않았다면 선제골을 내줄 수도 있었다.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챔피언스리그 공식 인스타그램

경기에 변수가 찾아온 것은 바로 나비 케이타의 부상. 사타구니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못하게 된 케이타를 대신해 조던 헨더슨이 교체투입됐지만, 2분 뒤 조르디 알바의 크로스서 이어진 루이스 수아레스의 골을 지켜봐야만 했다.

원정서 선제실점을 내준 리버풀은 결국 동점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릴 수밖에 없었다. 이 때문에 바르사는 마음놓고 선수비 후역습을 표방하며 리버풀의 체력을 깎는데에 집중했다.

리버풀은 후반 들어 바르사의 골문을 열기 위해 맹공을 퍼부었지만, 테어 슈테겐의 선방에 울분을 삼켜야 했다. 더불어 체력이 급감하면서 후반 30분 바르사의 절묘한 카운터 어택으로 인한 메시의 추가골을 내줄 수밖에 없었다.

1-0 당시만 하더라도 웃음을 잃지 않던 위르겐 클롭 감독은 웃음마저 잃어버린 채 바르사의 골문을 열기 위해 더욱 공세를 펼쳤지만, 후반 37분 메시의 절묘한 프리킥 득점으로 스코어가 0-3으로 벌어지는 걸 지켜봐야만 했다.

리오넬 메시 / 바르사 공식 인스타그램
리오넬 메시 / 바르사 공식 인스타그램

심지어 바르사는 4-0을 만들 기회도 잡았으나, 우스만 뎀벨레가 찬스를 날리면서 3-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메시는 이 날 프로 통산 600호 골을 달성했다. 프로 통산 682경기서 600골과 232도움을 기록 중인 그는 정확히 14년 전 호나우지뉴의 패스를 받아 프로 첫 골을 기록한 바 있다.

리버풀로서는 바이날둠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한 것이 패인으로 남았는데, 아직까지도 프리미어리그(EPL)서 맨시티와 치열하게 우승 경쟁 중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2차전의 준비에도 차질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바르사는 이미 리그 우승을 확정한 상황이라 다음 리그 경기서는 주전들에게 충분히 휴식을 취하게 할 것으로 보인다.

사상 최초의 3회 트레블(리그+컵+챔스 우승)을 노리는 바르사가 지난 시즌 ‘로마의 기적’을 답습하지 않고 2차전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바르사와 리버풀의 4강 2차전은 8일(한국시간) 오전 4시 리버풀 안필드서 펼쳐진다. 챔스 결승전은 6월 2일(한국시간)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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