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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붓] ‘부모 사기 의혹’ 마이크로닷, 부친 구속에도 ‘의연한 모습’… 청담동 카페서 근황 포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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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빚투 논란 이후 종적을 감췄던 마이크로닷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 18일 방송된 MBC ‘섹션TV연예통신’에서는 부모 사기 의혹과 더불어 해외로 달아난 혐의를 받은 마이크로닷에 대해 조명했다.

마이크로닷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마이크로닷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그의 부모가 사기 혐의로 경찰에 체포된 지난 8일 청담동 모처에 나타난 마이크로닷을 온라인 연예 뉴스 매체가 포착했다.

이날 마이크로닷은 피해자들과 합의를 보고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변제하려고”라고 답했다. 이어 지금 합의된 상황이냐는 말에는 “일단 저는 말씀을 못드려요. 변제를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이크로닷의 모습을 포착한 취재팀을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해 묻자 이보람 기자는 “한 두달전부터 마이크로닷을 봤다는 제보가 이어졌는데 한 제보자가 지금 마이크로닷이 청담동 카페에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당시 저희가 있던 자리와 청담동까지 거리가 있어서 놓치지 않을까 싶었는데 다행히 마이크로닷이 한 시간 넘는 시간 동안 카페에서 지인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기 때문에 포착에 성공할 수 있었다”고 답했다.

마이크로닷은 당시 멀리서 봤을 때 주변을 의식하지 않는 모습이었는데 기자들이 다가가자 급격히 당황한 모습을 보이며 발걸음이 빨라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마이크로닷은 부모가 한국에 오는 걸 몰랐나 아니면 체포가 되는 걸 몰랐나 싶을 정도로 걱정과 고민하는 기색없이 지인과 웃으면서 이야기하는 모습이 포착돼 의아했다고 이야기했다.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피해자는 14명으로 피해액은 총 6억원 상당으로 알려졌지만 조사 결과 3억 2000여만원에 대해서만 검찰에 송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근황 공개와 부친의 구속으로 다시 도마위에 오른 마이크로닷, 그를 향한 대중들의 실망감은 더해져가고 있다.

마이크로닷은 지난해 11월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부모 사기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당시 사실무근이라며 강력하게 부인했으나 관련 증거들이 언론을 통해 잇따라 공개되자 사과 후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마이크로닷 부모는 논란이 불거진 지 5개월만인 지난 8일 한국에 입국해 제천경찰서로 압송됐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사건 발생 당시 재산상태 및 진술, 피해자들의 진술, 증빙자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사기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은 기소(피해자 8명·피해액 3억2천만원 상당) 의견으로 오늘 검찰에 송치했다. 증거자료 등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은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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