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국다원 기자) 사기 혐의로 구속된 마이크로닷과 산체스 형제의 부모가 검찰에 송치됐다.
이와 함께 부부에게 피해자들의 피해액 20억 중 3억만 인정이 되었다.
지난 16일 사건을 수사중인 충북 제천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구속된 마이크로닷 아버지와 어머니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전했다.
앞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19년 전 충북 제천에서 젖소농장을 운영하던 이들 부부가 사기 행각을 벌인 후 뉴질랜드로 잠적했다는 글이 공개돼 많은 화제에 올랐다.
이에 마이크로닷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경 대응을 했으나 구체적인 사실이 밝혀지며 하루 만에 입장을 바꿨다.
이와 함께 마이크로닷은 출연 중이던 모든 방송에서 하차와 함께 네티즌들로부터 질타를 받았다.
당시 부부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사람들은 20여명으로 20억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중 경찰은 피해자 15명과 피해액 6억 원을 특정해 피해 진술 등을 확보했다.
또한 마이크로닷의 부모는 사기 행각이 알려진 후 지난해 변호사를 선임 피해자들고 합의를 시도했으며 그 중 일부와는 합의했다고 전해졌다.
그러나 검찰에 송치한 내용에는 피해자 8명, 피해 금액 3억원 이었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사건 발생 당시 재산 상태 및 진술, 피해자들의 진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사기 혐의가 인정되는 부분만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며 “증거자료 등이 충분하지 않은 부분은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넘겼다”고 밝혔다.
한편 논란으로 인해 해외로 도주했던 마이크로닷 부부는 지난 8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하다 현장에서 체포되었다.
더불어 같은날 마이크로닷은유튜브 뉴스채널 취재진과 만나 “(피해자들에게)변제를 하기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 “합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혀 네티즌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