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장필구 기자)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 특유의 화통한 웃음으로 대한민국을 웃게 만드는 배우 전원주를 만났다.
10일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에서는 ‘사랑 그 앞에 더없이 외로웠던 여인, 전원주의 마이웨이’ 편이 방송됐다.
전원주는 방송계에 발을 들이기 전 교직에 있었다. 대학을 졸업한 뒤 당시 신부감 1위로 꼽혔던 교사로 3년간 일했으나 그 일에는 뜻이 없었다고 한다. 그래서 성우 시험에 합격하면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것이다.
목소리가 예뻐 10년간 성우로 활약하면서 라디오 드라마에서 주인공 역할을 도맡으며 전성기를 보냈다. 하지만 TV의 시대가 오자 무명생활이 시작됐고, 배우 생활 약 50년 간 무려 약 30년을 단역을 전전해야 했다.
이후 농촌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서 주목을 받았고, 환갑의 나이에 만화 ‘짱가’ 주제가로 유명한 통신사 CF로 큰 인기를 얻어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그때 전환점을 맞으며 지금까지 다양한 방송과 무대에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명생활에 서러워하던 시절 그녀에게 다뜻한 손을 내밀어준 사람은 친구인 故 여운계였다. 전원주는 “내가 제일 좋아했던 사람이 故 여운계 씨였다. 故 여운계 씨와 (찍은) 사진은 없애기가 싫더라. 故 여운계 씨는 내가 어려울 때 많이 정신적으로 도와줬다”며 친구를 떠올리면서 눈물을 보였다.
한편, 전원주의 나이는 1939년생으로 81세다. 이날 방송에서는 종로 소재의 집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TV조선 교양 프로그램 ‘인생다큐 마이웨이’는 매주 수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