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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논두렁 시신 유기 사건 추적… ‘영주 발바리’ 그가 손톱깎이를 삼킨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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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지난달, 한 시골 마을 논두렁에서 여자의 시신이 발견됐다.

이불에 덮여 유기된 여자의 온몸에는 폭행의 흔적들이 가득했다.

사건 발생 3시간 만에 체포된 범인은 다름 아닌 그녀의 남편.

체포된 그는 유치장에서 손톱깎이를 삼켰다는 놀라운 일까지 벌어졌다.

대체 이런 행동을 한 이유는 무엇일까?

10일 ‘실화탐사대’에서는 용의자가 9년 전 조용하던 시골 마을에서 연쇄 성폭행을 저지른 ‘영주 발바리’였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취재에 나섰다.

당시 수많은 부녀자를 성폭행하고 9년 만에 체포된 그는 7년간 복역 후 출소한 지 1년도 안 돼 아내를 폭행하고 살해했던 것이다.

그는 현재 아내를 죽일 의도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제작진이 찾은 사건 현장은 참혹한 폭행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혈흔의 흔적만 봐도 엄청난 피를 흘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문가는 특히 새빨간 휴지 뭉치에 주목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첫 만남을 갖고 많은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결혼했다.

간접적으로 신고를 요청받았다는 한 목사는 비극적인 사건이라고 말한다.

재산을 놓고 갈등 중이었던 두 사람. 인근 주민들도 술 먹고 고함 지르는 소리가 멀리서도 들렸다고 증언했다.

충격적인 것은 피해자의 친언니가 현장에 있었다는 것. 결박당한 채 동생의 죽음을 지켜봤었던 것이다.

용의자는 아내가 논두렁에서 넘어져서 죽었다고 주장하지만 얼굴에는 모두 골절이 됐을 정도로 엉망이 되어 있었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제작진은 9년 전 사건을 담당했던 장재상 형사를 찾았다.

장재상 형사는 CCTV에 포착된 가해자를 캡처해 지금까지 보관하고 있었다.

당시 반성이 없었던 가해자였기에 세상에 나오면 안 된다고 생각했었기 때문이다.

영주 발바리로 밝혀진 그는 장시간에 걸쳐 학생, 가정주부 등 젊은 여성들을 상대로 강도와 살인을 저질렀다.

DNA 증거까지 나왔으나 그는 당시에도 범행을 완강히 부인했다.

가해자 지인은 그가 가정 폭력이 평소에도 심각했다고 증언했다.

그가 손톱깍이를 삼킨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는 가해자가 지속적인 자해를 함으로써 관리 부실 책임을 형사사법기관 실무자들에 지게 할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법정에서 본인에게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겠다는 것. 전형적인 사이코패스가 확실하다는 것이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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