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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강원도 산불 조기 진화 가능했던 이유는 소방청 독립, 남은 숙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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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병훈 기자] 강원도 산불이 그 어느 때보다 진압이 빠른 것을 두고 소방청 독립을 요인으로 뽑는 평가가 많다.

공하성 우석대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8일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통화에서 소방방재청이 세월호 참사 이후 해체되고 국민안전처로 바뀌면서 소방청으로 완전히 독립됐다는 점을 설명했다.

소방방재청에서 ‘소방’은 사회 재난을 맡았고 ‘방재’는 자연재해를 맡았는데 이제는 소방청이 단일 체제가 되면서 발 빠른 대응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행안부 장관 명령이 각 지자체에 전달됐던 것이 이제는 소방청 단독으로 전국 출동까지 내릴 수 있게 된 것이다.

공하성 교수는 자연의 영향도 하나의 요인으로 꼽았다.

강원도 산불이 시작될 때는 강풍이 초속 30m였으나 새벽에는 10m, 그다음 날은 더욱 낮아지면서 진화가 빨라진 것으로 본 것이다.

또한 서울과 양양 고속도로의 개통도 소방 당국의 움직임을 원활하게 해줬다.

양양 고속도로를 달리는 800여 대의 소방차들의 모습이 담긴 CCTV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공하성 교수는 소방청장 지휘하에 명령 체계가 일원화되면서 일사불란하게 움직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이낙연 국무총리의 대응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장으로 달려간 이낙연 총리는 수행 인력을 최소화하고 의례적 보고를 금지했다. 실무자들이 화재 현장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공하성 교수는 그 외에 북측으로 불이 번질 경우 규정은 없으나 도의상 알리고 상의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소나무가 침엽수라는 점에서 불쏘시개 역할을 한다는 점도 설명했다. 특히 솔방울 등이 화재에 취약하고 잘 꺼지지 않기 때문에 다량의 물을 쏟아부어야 한다.

공하성 교수는 이번 화재 진압이 소방 대책의 교본이 될 수는 있으나 다른 지역 화재를 소홀히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응책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산림청과 지자체가 책임지게 되어 있는 점을 소방 당국으로 일원화할 필요도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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