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성운 팬클럽, 강원도 산불 피해주민들을 위해 500만원 쾌척…‘따스한 구르미’

(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하성운 팬클럽의 훈훈한 기부가 눈길을 끈다.

지난 6일 하성운 팬클럽 ‘★ Angel In Cloud ★’(인클라우드)는 화마로 고통 받은 강원도 주민들을 위한 성금을 냈다.

성금은 해피빈 속 ‘사상 최악의 산불이 빼앗아간, 강원도민들의 보금자리’라는 제목의 후원 공지에 납부됐다. 팬클럽에 따르면 이 후원금은 해피빈을 통해 한국해비타트에 전달될 예정이다.

하성운 팬클럽 측의 후원 메시지는 아래와 같다.

하성운 네이버 팬카페 인클라우드입니다. 강원도 산불로 인해 삶의 터전을 잃으신 분들께 작은 도움이 되고자 기부참여합니다. 희망 잃지 마시고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

이러한 멘트와 함께 납부한 후원금은 500만원. 강원도민들을 위해 기꺼이 후원한 하성운 팬클럽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만들었다.

아래는 한국해비타트에서 진행 중인 해당 모금의 공지 내용.

강원도 고성에서 발생한 최대, 최악의 산불

4월 4일 오후 7시경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의 한 주유소 맞은편의 변압기 폭발로 인해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지역 소방 당국은 초기 진화를 위해 애썼으나, 때마침 불어온 최대순간풍속 26.1m/s의 강풍으로 인해 산불 발생 불과 한 시간 만에 5km 떨어진 곳까지 번질 정도로 빠르게 확산되었습니다. 그리고 이내 속초 시내 인근까지 빠르게 확산되어 많은 인명·재산 피해를 발생시켰습니다.

소방청은 이번 산불에 대해 최고 수준인 3단계 대응을 발령(전국적 수준의 사고일 때 발령)하고 진화를 지원하기 위해 전국적으로 소방차를 동원하였지만 쉽게 불길은 잡히지 않았습니다. 고성과 속초 등지의 많은 주민들이 잿더미가 되어버린 보금자리를 피해 인근 대피소로 대피하였고, 대피하지 않은 주민들은 언제라도 대피할 수 있게 짐을 싸 놓은 채 밤새 불안에 떨어야 했습니다. 4월 4일 저녁부터 5일까지 계속되는 이 산불은 국가적 재난이라고 할 정도로 최악의 상황이었습니다.

화마가 삼킨 756,250평의 땅과 125채의 건물, 슬픔에 잠긴 대한민국

이번 산불로 1명의 사망자와 1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약 250ha(756,250평)의 임야와 125채의 건물이 유실되었습니다. 고성·속초·강릉·동해의 4000여 명이 인근 대피소로 대피한 것은 물론이고, 기지국·중계기 등 통신 피해와 인터넷 장애, 그리고 정전까지 발생하였습니다(4월 5일 오전 8시 기준). 현재 정확한 피해액은 집계되지 않았지만, 소실된 임야의 면적과 건물의 수를 고려하면 피해액은 천문학적인 수치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단순히 수치로 집계되는 피해 뿐만이 아닙니다. 직접적인 피해를 입지 않은 지역 주민들 또한 화마가 집어삼킨 사회·경제 제반 시설과, 주변 이웃들의 보금자리, 그리고 슬픔에 잠겨버린 지역사회의 분위기 속에서 함께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또한 온 국민이 산불 피해 소식에 귀를 기울이며, 대한민국 전체가 범국가적인 슬픔에 잠겨 있습니다.
하루 아침에 보금자리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산불 피해지역 주민들을 도와주세요
건국 이래 사상 최대·최악의 화재로 하루아침에 보금자리와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고성, 속초 지역 주민들은 차가운 대피소에서 슬픔과 절망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정부가 재난사태를 선포하고, 지자체 등 관계 기관이 긴급구호물자와 생필품을 지원하고 있지만 임시방편일 뿐, 당장 불길이 진화된 후 잿더미가 되어버려 당장 지낼 곳도 없는 이들에겐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한국해비타트는 산불이 앗아간 지역 주민들의 상황을 최대한 빨리 파악하고, 잃어버린 보금자리를 재건해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이번 산불로 인한 주민들의 아픔이 최대한 빨리 아물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여러분이 도움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팬클럽의 훈훈한 성금 기부로 눈길을 끄는 하성운은 지난 2월 28일 미니앨범 ‘My Moment’를 발매하며 솔로활동을 시작했다.

하성운은 타이틀곡 ‘BIRD’로 MBC뮤직 ‘쇼챔피언’서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또한 지난 3월 8~9일 양일간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에서 있었던 첫 번째 단독 팬미팅 전석매진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