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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토픽] 아이즈원, ‘하트아이즈’ 초동 13만장 돌파…위즈원 화력 총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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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아이즈원의 새 앨범 ‘하트아이즈’가 남다른 발매 첫주 판매량으로 눈길을 끈다.
 
K팝 가수 앨범 차트인 한터 차트에 따르면 아이즈원의 새 앨범 ‘하트아이즈’는 7일 기준 발매 첫주 판매량 13만장을 돌파했다.
 
4월 1일부터 6일까지 ‘하트아이즈’는 한터 차트에서 약 12만 2천장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그리고 7일 판매량 9천을 넘으면서 앨범 발매 첫주 주간 판매량 13만장(12만+9천)이라는 특별한 기록을 세우게 됐다. 앨범 발매 첫주 판매량은 팬들 사이에서 ‘초동’이라는 단어로 불리기도 하다.
 
케이팝 아이돌에게 있어 앨범 판매량은 팬덤의 크기를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로 쓰인다.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만한 ‘각’이 나올 것인지를 판단할 때도 중요한 수치.

아이즈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br>
아이즈원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br>

 
그중에서 초동은 케이팝 아이돌이 어떤 상업적인 활동을 했을 때 ‘반드시 구매할만한 사람의 수’가 어느 정도인지를 판단할 때 참고하는 수치라고 할 수 있다. 그 가수의 하드한 팬이라면 앨범 발매 첫 주에 살 가능성이 매우 높기 때문이다. 초동에 비해 총판매량이 월등하게 높을 때는 새로운 팬이 많이 유입된 것이라고 해석하기도 한다.

4월 1일부터 6일까지 앨범 판매량 합산기록(12만 2천장)+4월 7일 앨범 판매량 기록(9천장) 7일 판매량의 경우에는 오후 8시 기준 기록이므로 실제 7일 앨범 판매량은 이보다 높다고 해석하는 것이 올바르다 / 한터차트 홈페이지

 
가온차트 앨범차트에 따르면 단일 앨범 13만장 판매는 2018년 가온차트 ‘연간’ 앨범 차트 33위권 성적이다. 앨범으로 치면 방탄소년단(BTS) ‘화양연화 Young Forever’의 2018년 성적과 유사하다. 참고로 방탄소년단(BTS)은 2018년 가온 연간 앨범차트에서 1위(LOVE YOURSELF 結 `Answer`. 219만장), 2위(LOVE YOURSELF 轉 `Tear`, 184만장), 11위(LOVE YOURSELF 承 `Her`, 33만장)에 이름을 올렸으며, 앨범 12개를 TOP 100안에 차트인시켰다.
 
작년에 ‘하트아이즈’의 초동 판매량보다 더 높은 연간 판매량 기록을 세운 걸그룹은 딱 네 팀으로 트와이스, 레드벨벳, 블랙핑크 그리고 아이즈원이다. 3대 기획사(JYP-SM-YG)가 아닌 걸그룹 중에서는 아이즈원이 유일하다.

2018년 가온차트 앨범차트 속 아이즈원 ‘컬러라이즈’의 연간 순위와 기록 / 가온차트 홈페이지

 
아이즈원의 데뷔 앨범인 ‘컬러라이즈(COLOR*IZ, 2018년 10월 발매)’는 총판매량 19만장으로 연간 24위를 기록했다. ‘컬러라이즈’의 한 해 총 판매량에서 딱 6만 정도 모자라는 수치를 ‘하트아이즈’로 일주일 만에 달성한 것. 아직 2019년이 많이 남아있으니 ‘하트아이즈’가 ‘컬러라이즈’의 연간 총판매기록을 넘어설 가능성도 충분하다. 사실 지난해 10월 29일 발매된 ‘컬러라이즈’가 총 80,822장의 초동 판매수량을 기록했기에, 같은 초동 기준으로 봤을 때는 이미 ‘하트아이즈‘가 5만장 넘게 팔린 상태이기도 하다. 보는 시각에 따라선 총판매량 기록 경신도 이미 기정사실인 셈.
 
지난 2018년 한해 가온차트 연간 앨범차트에서 총판매량 10만장을 넘은 앨범이 총 46장이다. 연간 앨범 차트 100위 안에 든 앨범 중 절반 이상이 10만장 미만이다. 그리고 이 가온차트 앨범차트에는 방탄소년단, 엑소, 트와이스 등 최정상 인기아이돌들의 앨범이 다수 포진돼 있다. 이에 연간 10만장을 넘긴 ‘아티스트’의 숫자는 ‘앨범’ 숫자보다 더 적다고 봐야 한다.(앞서 언급한 방탄소년단 앨범들의 순위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이런 가운데 아이즈원이 앨범 발매 첫주 판매량 13만장 기록을 달성했다는 것은 이들이 그 누구도 부인하기 힘들 정도로 탄탄한 팬덤을 갖춘 아이돌로 성장했다는 걸 의미한다. 그것도 데뷔 6개월 만에 어지간한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연간 앨범 판매량보다 높은 성적을 거둔 것이니 의미는 더욱 특별하다.
 
케이팝 아이돌이 이정도로 팬덤을 구축한 경우, 주로 선보이게 되는 행보는 국내 단독콘서트 이후 해외투어다.

몬스타엑스(MONSTA X)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몬스타엑스(MONSTA X)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아이즈원 장원영, 안유진의 소속사 선배인 몬스타엑스(같은 스타쉽이다)는 4월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SK올림픽 핸드볼경기장에서 ‘2019 MONSTA X WORLD TOUR WE ARE HERE IN SEOUL’(2019 몬스타엑스 월드투어 위 아 히어 인 서울)을 개최하고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그들은 이번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세계 18개 도시를 잇는 월드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팬덤 구축을 탄탄하게 해놓으면 이런 게 가능하다.
 
최근 ‘하트아이즈’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아이즈원 리더 권은비는 6월에 단독콘서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탄탄한 팬덤을 갖춘 걸그룹다운 행보라고 할 수 있으며, ‘아이즈원 월드투어’의 초석이 될 기획이라고도 평가할 수 있다.
 
앞으로도 남은 단계들이 남아있긴 하겠지만, 이번 ‘하트아이즈’의 앨범 판매량은 분명 ‘글로벌 아이돌’로서 아이즈원의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이 분명하다. 아이돌 기획사들이 아이돌을 런칭할 할 때 궁극적으로 얻고 싶어 하는 수익원이 바로 해외투어이니, 팬덤 규모가 된다고 하면 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
 
현재 케이팝 아이돌 중 앨범 판매수익과 투어수익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방탄소년단의 경우를 예로 들면 이야기하기가 매우 쉬워진다.

방탄소년단(BTS)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방탄소년단(BTS) /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방탄소년단의 소속사인 빅히트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19일 2018년도 감사보고서를 공시하고 사업 실적을 발표했다. 당시 발표된 실적 자료에 따르면, 2018 회계연도에 빅히트는 매출액 2,142억, 영업이익 641억, 당기순이익 502억을 기록해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32%, 영업이익 97%, 당기순이익 105%가 증가한 수치다.
 
모든 아티스트들이 이 정도로 잘될 것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째서 많은 기획사들이 해외진출을 노리는지는 확실히 알 수 있는 숫자.

아이즈원(IZ*ONE) / 서울, 정송이 기자
아이즈원(IZ*ONE) / 서울, 정송이 기자

 
그리고 엠넷 ‘프로듀스48’을 제작한 CJ ENM, 소속사 오프 더 레코드, 프로듀싱을 담당하고 있는 한성수와 아키모토 역시 이 부분에 대한 생각이 없을 리 없다. 특히 아이즈원은 2년 반이라는 한정된 시간을 가지고 있는 걸그룹인 만큼 엑셀을 더 밟았으면 밟았지 브레이크를 걸 이유가 없다.
 

지금까지도 한국 데뷔→연말연시 시상식→일본 데뷔→한국 컴백 순으로 꽤 바쁘게 지낸 아이즈원이지만, 아마 앞으로는 더욱 더 바빠질 듯하다.

아이즈원 공식 팬클럽 위즈원 로고 / 오프 더 레코드
아이즈원 공식 팬클럽 위즈원 로고 / 오프 더 레코드

그리고 아이즈원에게 2년 반보다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증명(=활동 연장)하고자 하는 위즈원(아이즈원 공식 팬클럽)들의 활동도 함께 바빠질 것으로 전망된다. 3대 기획사 걸그룹이 아니고서는 엄두도 내기 힘든 앨범 판매량 화력이 나온 것 역시 해당 이슈와 무관치 않을 것이니.
 

아이즈원은 새 앨범 ‘하트아이즈’와 타이틀곡 ‘비올레타’로 활발히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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