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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보궐선거, 여영국 후보 승리 요인은 황교안 경남FC 선거운동과 오세훈의 노회찬 모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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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4.3 국회의원 보궐선거 개표 결과 경남 창원시 성산구에서 더불어민주당과의 단일 후보인 여영국 정의당 후보가 당선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개표 결과 여영국 후보는 득표율 45.75%를 기록해 45.21%를 기록한 강기윤 자유한국당 후보에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개표 마지막까지 강기윤 후보가 1위를 달렸으나 마치 종료 직전 역전 골이 터진 것처럼 개표 막판에서 반전을 끌어냈던 것이다.

이로써 정의당은 민주평화당과의 공동 교섭 단체를 재추진할 가능성이 생겼다.

공동 교섭 단체를 추진하려면 의회 내 20석이 필요한데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에서 원내 역할을 할 수 있게 됐다.

정의당은 지난해 7월 노회찬 전 의원이 세상을 떠난 이후 한 석이 줄어 9개월 동안 교섭 단체 역할을 할 수 없었다.

이제는 상임위 관련해서 역할이 달라질 것으로 보이며 간사직, 교섭단체 회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

4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시영 윈지코리아 부대표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의 경남FC 선거운동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노회찬 전 의원 모독 발언이 큰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박 부대표는 황교안 대표가 없었다면 강기윤 후보 등이 경남FC 경기장으로 무리하게 입장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주 장관 후보들의 낙마와 김의겸 대변인의 투기 논란 등으로 사실상 더불어민주당에는 악재가 겹친 시기였다.

마침 경남FC 경기장이 있는 사파동에서 무려 2,000여 표가 뒤집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500여 표가 역전되면서 여영국 후보가 승리한 것이다.

박 부대표는 노회찬 전 의원을 지지했던 분들 상당수, 그리고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는 쪽에서 기권하기로 했던 분들 상당수가 투표장으로 가는 동기를 자유한국당이 마련해 준 것이라고 주장했다.

자유한국당은 노회찬 전 의원을 모독하고도 옳은 말을 했다며 오세훈 전 서울시장을 두둔했고 경남FC가 2천만 원 벌금의 징계를 받았음에도 대납 여부는 무시했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박 부대표는 그동안 보궐선거는 진보의 무덤이었다며 더불어민주당이 지혜롭게 넘어갔다고 평가했다. 다만 경고장은 분명하다며 다음 총선도 적극적으로 임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민주평화당은 정의당의 여영국 후보가 당선됨으로써 자연스럽게 공동 교섭 단체를 추진할 수 있게 돼 실익을 챙기게 됐다.

반면 바른미래당은 공수처 관련 내부 분열 이야기가 나오면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박 부대표는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이 유세에 나오지도 않았다며 바른미래당은 이제 그만 갈라서라는 국민의 명령을 엄중히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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