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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도피처로 전락한 軍”…‘정준영 몰카’ 논란 연루 용준형, 2일 입대 (feat. ‘음주 운전’ 손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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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정준영 몰카 동영상 사건과 관련해 논란이 일었던 하이라이트 전 멤버 용준형이 오늘 입대했다. 

용준형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측은 2일 “하이라이트 전(前) 멤버 용준형이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오늘 정오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 조용히 입대했으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 복무 생활을 다짐했다며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음에 양해 부탁한다”고 했다.

용준형/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용준형/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비공개 입대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논란이 되고 있는 정준영 몰카 동영상 사건과 관련 있는 인물인 만큼 관심이 뜨거운 것.

용준형은 앞서 지난달 11일 ‘sbs 8시 뉴스’에서 보도한 정준영 단체 카톡방 멤버 ‘용모 씨’로 지목받아 논란이 일었다.

당시 용준형은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하게 부인하며 명예를 실추시키는 루머에 대해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그의 입장은 3일 만에 바뀌었다. 그는 “지난 2015년 말 정준영과 안부를 묻다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 그 이후 동영상을 본 적 있으며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라며 사실을 인정한 것.

결국 용준형은 2019년 3월 14일 하이라이트를 탈퇴했다.

물론 용준형 입대 날짜는 몰카 동영상 사건이 터지기 전부터 예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최근 부적절한 사건에 연루된 스타들이 잇따라 입대 소식을 전해 군대가 도피처냐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손승원/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손승원/ 톱스타뉴스 HD포토뱅크

지난달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를 낸 뒤 도주한 혐의를 받은 배우 손승원 역시 군복무에 임하며 잘못을 반성하겠다고 선처를 호소해 비판을 받았다. 

손승원은 지난해 12월 강남 청담동 인근에서 벤츠를 몰다 다른 차량과 사고 후 도주했다. 경찰에 체포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206% 상태로 면허 취소 수준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미 2018년 한차례 음주운전으로 면허가 취소된 상태인 것으로 알려져 공분을 샀다.

이와 관련 지난달 14일 손승원의 2차 공판이 열렸으며 당시 손승원 측 변호사는 공소사실을 인정하며 “군 입대가 다가오며 생계 등 걱정으로 인해 공황장애를 겪었다. 수감생활 중 호흡곤란으로 발작을 일으켜 치료를 받은 바 있다”라며 선처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그는 입영 영장을 받은 상태로 전방위에서 군 복무하는 것을 희망하고 있다. 성실히 군복무에 임하며 음주운전 버릇을 끊겠다는 의지가 강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며 “군대가 언제부터 도피처였나”, “사고 치고 군대가는 게 유행인가” 등 비판의 목소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만약 사건이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입대를 하게 되면 군검찰에서 조사를 받게된다. 기소여부 또한 군검찰에서 판단한다. 

그러나 군에서 이뤄지는 수사는 언론 노출도 점점 줄어들며 대중의 관심은 자연스럽게 잠잠해질 수밖에없다. 

더 이상 ‘군입대’를 핑계 삼아 자신의 죄를 잠재우려는 것도, 그런이들로 인해 신성한 군입대가 범죄자의 도피처로 변질되서는 안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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