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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방정오, 조선일보 사장 손녀 폭언 사태로 사퇴했던 인물…故장자연 사건과 관계는 부인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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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정범 기자) 조선일보 사장 손녀 =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딸.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이사 전무는 초등학생 딸의 폭언 논란이 확산하자 사퇴했던 인물이다.
 
방정오 전무는 지난 해 11월 대국민 사과문을 내고 TV조선 대표이사직에서 사퇴한다고 밝힌 인물. 방 전무는 방상훈 조선일보 사장의 차남이다.
 
방정오 전무는 사과문에서 “제 자식 문제로 물의를 일으킨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며 “자식을 제대로 가르치지 못한 절 꾸짖어 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딸에게 폭언을 당한) 운전기사 분께도 마음의 상처를 드린 데 대해 다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저는 책임을 통감하며 TV조선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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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미디어오늘과 MBC 등을 통해 온라인에 공개된 음성파일에 따르면 초등학교 3학년인 방 전무 딸이 50대 후반인 운전기사 김씨에게 반말을 포함해 폭언, 해고 협박을 한 사실이 알려졌다. 이후 김씨는 해고됐다.
 
이 대화는 방 전무 딸과 운전기사 둘만 차 안에 있는 상황에서 이뤄진 것으로 확인됐으며, 운전기사가 말한 부분은 공개되지 않았다.
 
방 전무 측은 미성년자인 딸의 녹취록이 공개된 데 대해 부적절하다는 의사를 표했으나, 관련 검색어가 온종일 포털사이트에 오르내리는 등 논란이 점점 확산하자 결국 사과문을 내고 자리에서 물러났다.
 
이 문제는 여기서 마무리되지 않았다. 시민단체 민생경제연구소(공동소장 안진걸·임세은)는 2월 25일 방 전 대표를 업무상 횡령·배임 혐의 등으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민생경제연구소는 방 전 대표가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은 채 회사 소속 운전기사들이 자신과 부인 이 모씨, 초등학생 딸과 아들의 차량을 운전하게 했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또 운전기사들이 온갖 인권침해와 폭언에 시달리는 일을 반복적으로 당했다는 의혹도 수사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방 전 대표가 조선미디어그룹 계열사 여러 곳에 전·현직 이사로 등재돼 부당하게 급여나 물적 지원을 받았다는 의혹도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신응석 부장검사)는 지난 3월 15일 오후 2시 디지틀조선일보에서 임금을 받다가 해고된 운전기사 김모 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했다.
 
검찰은 당시 방 전 대표를 고발한 민생경제연구소의 안진걸 대표도 고발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이 사건으로도 조선일보 일가는 한동안 시끄러웠지만 그들의 곁에는 더 큰 이슈가 있었다. 그것은 故장자연 사건.

한겨레는 방정오 전 티브이조선 대표가 고 장자연 씨와 자주 통화하고 만났다는 새로운 진술을 대검찰청 과거사진상조사단(진상조사단)이 확보한 것으로 1일 확인됐다고 오늘 보도했다. 
 
현재 조선일보와 TV조선 측은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부인하고 있는 중인데, 이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보도가 나온 셈.
 
아래는 지난 3월 25일 TV조선 측 공식입장이다.

연합뉴스

 

KBS는 지난 21일 9시뉴스에서 ‘대검 진상조사단은 방정오 전 TV조선 대표와 장자연씨와의 통화 내역이 있었고, 이 통화내역을 삭제하기 위해 조선일보가 경찰에 압력을 넣었다는 관계자 진술을 확보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방 전대표는 장씨와 통화한 사실이 전혀 없고 조선일보가 경찰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것도 사실이 아닙니다.

방 전대표는 허위보도를 한 KBS와 해당기자에 대해 언론중재위에 정정보도를 신청함과 동시에 법적인 대응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故 장자연 씨가 사망한 것이 2009년, 그러니깐 벌써 10년 이상의 시간이 흘렀다. 설왕설래는 많았고, 특별히 뚜렷하게 나온 것은 없었던 시간. 과연 2019년에는 제대로된 ‘진실’이 나올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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