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에 출전한 LA 다저스의 류현진이 훌륭한 경기력으로 팀의 리드를 지키고 있다.
류현진은 29일(한국시간) 오전 5시 10분부터 로스앤젤레스 다저 스타디움서 펼쳐지고 있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개막전에서 6이닝 4피안타 1실점 8탈삼진으로 호투하고 있다.
과거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서 개막전에 출전했던 박찬호 이후 무려 17년 만에 개막전에 선발출전한 한국인 선수가 된 류현진은 출발부터 완벽했다.
비록 1회부터 피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이후 5회까지 안타를 총 2개만 허용하면서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6회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애덤 존스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면서 첫 실점을 내줬지만, 이후 2루타를 허용했을 뿐 추가실점을 허용하지 않아 퀄리티 스타트(QS)를 기록하게 됐다.
다저스 타선은 불을 뿜으면서 그의 호투에 힘을 보탰다.
선발로 나선 상대 투수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1회부터 득점을 기록한 다저스는 2회에 작 피더슨의 투런 홈런으로 점수를 3-0으로 벌렸다.
4회에는 엔리케 에르난데스가 무사 1루 상황에서 투런포를 기록했고, 뒤이어 오스틴 반스와 코리 시거가 솔로포를 기록하면서 그레인키를 강판시켰다.
과거 다저스서 활약하던 그레인키는 친정팀을 상대로 3.2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피홈런 7실점으로 무너졌다.
6회에 다저스는 피더슨이 투런 홈런을 기록하면서 점수는 7-1로 벌어졌다.
결국 다저스는 7회초 수비 때 류현진을 빼고 맷 코츠를 마운드에 올렸다.
다저스는 7회말이 진행되고 있는 오전 7시 30분 현재 맥스 먼치와 코디 벨린저, 키케 에르난데스의 솔로포까지 추가해 12-2로 크게 앞서고 있다.
양 팀의 경기는 아프리카tv와 MBC스포츠플러스(MBC SPORTS+)서 중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