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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종합] 윤지오에 용기얻은 이매리, “제2의 장자연 사건 피해자” 폭로…연예계 미투 재점화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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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신아람 기자) 이매리가 언론사 간부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매리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대학원 재학 당시 문제의 학계, 정계, 재계 관계자들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학계 A에 대해 “당신은 죄의식 없는 악마”라며 “당신 출세를 위한 대학원 기금 마련을 위해 드라마 불공정 행위로 피해 본 사람에게 침묵을 강요 압박했고, 술시중을 들라했다”고 주장했다.  

이매리/ 연합뉴스
이매리/ 연합뉴스

또 “(A는) 부모님 임종까지 모독했다”며 “상 치르고 온 사람에게 한 마디 위로 말 없이 오히려 ‘네가 돈 없고 TV도 안 나오면 여기 사람들에게 잘해야지’라고 웃으면서 말했던 악마의 미소를 잊을 수 없다”고 토로했다.  

“악마들. 부끄러운 줄 알아라···. 6년 동안 당신들과 싸워왔다”며 “은폐시키려고 했던 모든 자들 또한 공범자들”이라고 비난했다. 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게시물을 통해 자신을 ‘제2의 장자연 사건의 피해자’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매리는 오는 4월 중 한국으로 귀국해 폭로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특히 실명 거론까지 예고하고 있어 더욱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매리가 이런 용기를 낼 수 있었던 이유는 故장자연 사건을 위해 외롭게 싸우고 있는 윤지오 덕분이라고 한다. 

이매리의 폭로 이전에 故장자연 사건의 유일한 증언자 윤지오의 용기있는 고백이 있었다.

윤지오/ 연합뉴스
윤지오/ 연합뉴스

故장자연 사건은 2009년, 신인배우 장자연이 유력 인사들에게 술자리와 성 접대 그리고 폭력을 당했다는 문건을 남기고 서른 살의 나이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다.

당시 술 접대 강요 혐의를 받은 피의자들을 증거 불충분 등의 이유로 모두 무혐의 처리되면서 사건은 잊혀져갔다.

그리고 10년 뒤, 윤지오가 사건에 대해 증언하며 수사에 불을 지폈다. 

10년만에 용기를 낸 윤지오는 열 번에 넘는 증언과 수 많은 매체 인터뷰 등을 진행했지만 매번 자극적인 연예계 이슈에 묻히고 있는 것.

윤지오는 이런 상황에 대해 “유독 언니의 사건이 오를때마다 비이상적으로 유독 자극적인 보도가 세상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것을 매번 보면서도 용기를 낼 수밖에 없었고 저 한사람으로 인하여 그동안의 사회가 일순간 바뀌어지긴 어렵겠지만 민들레씨앗처럼 사회의 변화가 조금씩 생겨나길 소망합니다”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이런 윤지오의 용기있는 고백에 국민들이 힘을 보탰다. 

덕분에 3월 말 공소시효 만료 예정이었던 장자연 사건은 수사 연장 국민청원 66만을 돌파하며 두 달 연장됐지만 사건은 조사의 진척 없이 여전히 의혹들만 남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매리 사건 역시 폭로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등장하며 화제를 모았지만 이내 많은 기사들이 삭제됐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기사 댓글들에는 “기사가 족족 삭제되고 있는듯”, “아까 기사에 응원한다고 단 댓글달았는데 기사가 다 어디갔지” 등의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커뮤니티
온라인커뮤니티

지난 2018년에는 ‘미투’ 폭로로 연극, 연예게 등이 떠들썩했다. 연극 연출가 이윤택을 시작으로 김기덕, 조재현, 오달수, 김생민, 최일화 등이 성추행·폭행 가해자로 잇따라 지목된 것.

그러나 출연중이던 방송프로그램에서 하차 이외에 어떤 처벌 소식도 들리지 않고 있는 상태다. 

성폭력 의혹 피해자들의 일부는 여전히 소송에 시달리며 과거 트라우마에 고통스러운 날을 보내고 있는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들은 별다른 처벌없이 평범한 일상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모든 사건의 중심에 고위 관계자 및 유명 인사들이 얽혀있는 만큼 정확한 수사가 이루어져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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