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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트리트 킹’ 진범을 찾기 위한 60시간의 사투가 펼쳐진다 (종합)

  • 채희지 기자
  • 승인 2019.03.28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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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희지 기자] 키아누 리브스의 액션이 안방을 찾았다.

(이 리뷰는 영화의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LA 4부작으로 명성을 떨치던 제임스 엘로이가 원안을 쓰고 각본에 참여하며 개봉 전 화제가 된 작품이다.

그리고 이 당시 범죄 액션물로 각본과 감독으로 인지도를 넓힌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연출을 맡아 완성도를 높였다. 그리고 개봉 당시 큰 인기를 누리지는 못했지만 나름대로 선전하여 제작비 만큼의 수익을 불렀다.

분노의 질주, 트레이닝 데이 등 액션 영화로 널리 이름을 알린 데이비드 에이어, 그는 연출 스타일에서 보다 강한 범죄 액션을 고집했다. 그리고 마침내 스트리트 킹의 각본을 맡았다. 이 때문에 수어사이드 스쿼드까지 연출을 맡게 되며 범죄 액션의 감독으로도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고집있는 연출 때문에 관객들에게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영화를 연출하는 편이다. 이 연출력을 좋다, 안좋다를 떠나서 영화를 보고 난 후 결정할 수 있기 때문에 영화 선택에서 뽑기 운이 작용되는 영화들이 많다.

제임스 멜로이는 각본을 맡았다. 그는 범죄 수사물 소설계에서 나름 인지도 있는 작가다. 그리고 스트리스 킹은 이 작가가 원안을 쓰고 처음으로 영화 각본에 도전한 작품이다. 하지만 소설이 원작은 아니다. 그의 대표 소설 LA 4부작을 연상하는 이야기로 각본을 구성했다.

그리고 LA 4부작 중 세 번쨰 이야기 LA 컨피덴셜이 영화화되고 작품성을 인정 받아 널리 알려졌다. 특히, 하드보일드 스타일로 부패한 경찰과 정치인의 이야기를 그리며 대중들에게 시원함을 안겨주기도 했다.

스트리트 킹은 이런 스타일의 이야기로 영화 시나리오을 더욱 완성시켰다.

이 작품은 경찰 내부에서 서로 속고 속이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데이비드 에이어는 다소 식상 할  수 있는 주제를 각본에 의지 하지 않고 어설프지 않은 구성력을 보여줬다.

주인공은 사건 해결을 위해 외부 세력의 힘을 빌리지 않는다. 각 캐릭터들은 해결 과정에서 힘을 잃지 않고 마지막까지 이어간다. 다만, 예측 가능한 반전으로 결말을 그려 아쉬움이 남는다.

작품에 대해서 액션인지 느와르인지 관객들의 평가가 갈리는데 애매한 연출이 한 몫 했다. 경찰들은 착함, 나쁨의 두 모습을 보여주고 범죄자들은 조연으로 출연해 결국 경찰 내부에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이 때문에 느와르인가 단순히 액션을 그렸나 라는 엇갈림이 있다. 단순히 임무 수행을 하는 캐릭터만 보자면 흔히 다 때려 부수고 폭발하는 기존의 액션과는 다르다. 주인공은 피해 갈 수 있으면 피해가는 스타일로 여기에 축축하고 어두운 LA를 배경으로 특성을 살려 캐릭터를 부각 시켰다.

처음에는 느와르 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했지만 이는 주인공의 액션을 펼치며 달라진다. 이 때문에 느와르의 어두운 분위기보다는 액션감이 넘치는 스피드를 기대하게 된다.

네이버영화 제공
네이버영화 제공

하지만 내용은 느와르스럽다. 경찰 내부에서의 배신이 깊어지며 주인공은 이를 분노하지만 빠져 나오지는 못한다. 워시턴의 사망사건 후 톰(키아누 리브스)는 의문을 가지고 결찰 내부를 조사하기 시작한다.

내부에서조차 악명 높은 그의 스타일은 한 때 파트너였던 워싱턴과의 불화를 야기하기에 이르고 그러던 중 벌어진 워싱턴의 대낮 피살 사건, 하필 그 현장에 있었던 톰은 뜻밖의 총기오발 사고로 경찰에 의해 제1의 용의자로 지목될 상황에 처한다.

톰은 동료를 구하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용의 선상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다급한 현실 사이에서 이제 자신과 관련된 모든 증거물들을 직접 없애가며 스스로 진범을 찾기 위해 나선다.

범죄 영화 ‘스트리트 킹’은 2008년에 개봉해 누적관객수 272,501 명 (2019.03.27,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기록, 기자·평론가 평점 5.00, 네티즌 평점 7.09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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