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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ll리뷰] 영화 ‘친구2’, 전작 ‘친구’를 이을 강력한 느와르…“니 내랑 부산 함 접수할래?”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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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이승주 기자) “내가 니 시다바리가?”

2001년 개봉한 ‘친구’를 보지 않았더라도 누구나 한 번 들으면 아는 명대사다.

당시 ‘친구’는 장동건과 유오성의 신선한 조합, 남자들의 우정과 갈등을 진솔하게 그려내면서 한국영화계에 ‘친구’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부산을 배경으로 네 남자들의 우정과 갈등, 배신, 그리고 거친 남자들의 세계를 그린 영화 ‘친구’.

2001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임에도 전국 820만 관객을 동원히며 대한민국에 ‘친구 신드롬’을 일으켰다. ‘친구’를 연출한 곽경택 감독은 탄탄한 스토리와 감각적인 연출력이 돋보인 이 작품을 통해 흥행 신화를 일궈냈다.

그 후 12년, 곽경택 감독이 또 한번 ‘친구’ 신화를 재현한다. 바로 ‘친구’의 뒷 이야기를 그린 ‘친구2’로 관객들을 추억으로 초대하는 것. ‘친구’가 자신의 연출 인생에 큰 포인트였던 작품인 만큼 곽경택 감독은 더욱 풍성해진 스토리와 뛰어난 연출력을 발휘했다.

 ‘친구2’의 큰 틀은 한동수(장동건) 살해 혐의로 복역한 이준석(유오성)의 17년 후 이야기다. 부산을 접수했던 준석이 17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후 다시 마주한 새로운 세상, 그리고 성훈(김우빈)을 비롯한 준석의 새로운 인연과 그에게 찾아 온 또 다른 위기.

여기에 준석의 아버지이자 60년 대 부산의 전설적인 건달 이철주(주진모)에 대한 회상이 더해져 시대를 초월한 남자들의 이야기가 완성됐다. 또한 부산, 울산, 심지어 일본까지 무대가 확장된 ‘친구2’는 2001년 ‘친구’보다 더욱 스케일감 있는 스토리를 바탕으로 뜨거운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친구2’는 곽경택 감독이 ‘노스탤지어 느와르’라고 전하는, 한마디로 ‘향수가 있는 건달 이야기’를 담고 있다. 2001년 ‘친구’의 키워드가 남자들의 우정과 갈등, 배신이었다면 2013년 ‘친구2’는 두 시대를 살아간 세 남자의 이야기를 통해 우정과 갈등, 배신, 여기에 거스를 수 없는 숙명까지 그려내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친구2’ / 롯데엔터테인먼트

‘친구2’의 내용은 친구 동수(장동건)의 죽음을 지시한 혐의로 수감된 준석(유오성)의 이야기로 시작된다. 17년 만에 출소한 그는 몰라보게 달라진 세상과 어느새 조직의 실세로 성장해있는 박은기(정호빈)의 모습에 위기감을 느낀다.

준석은 아버지 철주(주진모)가 평생을 바쳐 이뤄놓은 조직을 되찾기 위해 흩어져있던 자신의 세력을 다시 모으기 시작하고 자신의 오른팔이 된 성훈에게 부산 접수를 제안한다. 성훈은 준석의 밑에 들어가 독자적으로 행동하면서 은기의 세력들을 하나둘씩 정리하기 시작한다.

이에 위기감을 느낀 은기는 최성훈이 사실 한성훈이며 동수의 숨겨진 자식이라는 사실을 알게되고, 후환을 없애고자 형두의 장례식 때 준석과 성훈의 뒷통수를 치려하다 역으로 낌새를 알아차린 준석의 수하에게 손이 잘리고 등에 칼을 찔리는 부상을 입고 병원에 실려간다.

그리고 20년전, 동수를 살해한 범인인 송기호가 성훈에게 자신이 동수를 죽인 것은 은기가 시킨 일이라며 모든 사실을 이야기하자, 분노한 성훈은 부하들을 이끌고 병원으로 쳐들어가 중환자실에서 치료를 받던 은기를 자신의 아버지와 똑같은 방법으로 살해한다.

그 후 이 사실을 안 준석은 성훈에게 잠잠해질때까지 해외로 가있으라며 비행기 티켓을 주고 자신이 모든 책임을 지겠다고 한다. 성훈은 눈물을 흘리면서 비행기 티켓을 찢어버린채 뒤돌아보지않고 떠나가버린다.

12년 후 새롭게 부활한 ‘친구2’에서는 유오성과 주진모, 김우빈이 출연, 두 시대를 살아간 세 남자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먼저 유오성은 ‘친구’에 이어 ‘친구2’에서도 이준석 역으로 분한다. 거친 세계에서도 친구와의 우정을 중시했던 준석 역으로 관객에게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유오성은 이번 작품에서 새로운 스토리를 이끌어가는 핵심 캐릭터로 분해 전작보다 더욱 강한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그리고 60년대 부산을 지배한 건달 이철주 역은 주진모가 맡았다. 곽경택 감독과 ‘사랑’으로 호흡을 맞춘 바 있는 주진모는 이번 작품에서 강도 높은 액션과 남자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멋진 캐릭터를 소화한다.

마지막으로 김우빈이 최성훈 역을 맡아 최종 캐스팅을 완성시켰다. 성훈은 죽은 동수의 숨겨진 아들이자 준석의 조직원으로 합류하는 인물.

김우빈은 이번 작품에서 거친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친구2’의 패기를 더한다. 

‘친구2’는 2013년 개봉작으로 총 2,971,475명의 관객을 기록했으며 평균 평점은 5.50을 얻었다.

‘친구2’는는 26일 채널 CGV에서 22:30분부터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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