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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아저씨’ 원빈, 대부분 연기 스스로 소화해내… ‘명장면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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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강소현 기자) 영화 ‘아저씨’가 채널 OCN에서 23시 40분부터 방송중이다. 

‘아저씨’의 시나리오를 직접 쓴 이정범 감독은 처음 시나리오를 쓰면서 이웃집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진짜 아저씨를 염두에 두고 썼다고 한다. 

배도 좀 나오고 수염도 거뭇거뭇 기른, 말 그대로 이웃집 아저씨가 딸 또래의 옆집 소녀를 구하는 설정이었다. 

영화 ‘아저씨’ 스틸컷

하지만 시나리오를 본 원빈의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의사표명으로 이정범 감독의 생각은 180도 달라졌다. 

전혀 아저씨 답지 않은 사람을 캐스팅해 제목에서 느껴지는 아이러니가 오히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초등학생 어린 소녀가 부르는 성인 남자의 호칭이 단지 ‘아저씨’ 일 뿐 ‘아저씨=원빈’이 성립되고 나서 캐릭터에는 더 큰 활력과 생기가 넘쳐 흘렀다. 

이미지 변신에 심혈을 기울인 원빈의 노력으로 전직 특수요원다운 날렵한 액션과 거친 남성미가 실감나게 되살아났으며, 태식이 지닌 과거의 아픔도 우수에 젖은 그의 눈빛 연기로 깊이를 더해주었다.

특히 첫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원빈은 촬영 몇 달 전부터 몸 만들기와 액션훈련에 돌입, 전직 특수요원이 보여줘야 하는 칼과 총의 사용법을 모두 익혀가며 강도 높은 무술훈련을 묵묵히 받았다.

또한 부상의 위험이 있는 액션 장면을 위해 원빈의 대역으로 예정된 무술팀 연기자가 늘 현장에 대기하고 있었지만, 대부분의 연기를 스스로 소화해 내어 무술팀의 칭찬을 한 몸에 받았다. 

후반부 태식이 조직을 소탕하기 위해 총을 사용한 액션 장면은 실제 총기를 대여해 사실성 있게 촬영되었다.

태식의 분노가 폭발하는  장면은 ‘아저씨’ 액션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장면으로 귀를 자극하는 총성과 하루에 백 발이 넘게 쏟아지는 탄피, 묵직한 총의 무게를 감당하며 일주일 내내 총을 쏘아야 했던 배우와 스탭들의 고생이 고스란히 담긴 명장면이다. 

이정범 감독은 원빈 캐스팅이 확정된 후 조연 캐스팅에 색다른 원칙을 세웠다. 

조연들은 대중에게 알려지지 않는 신선한 얼굴로 영화의 사실감을 더해야 한다는 것. 

이를 위해 이름 있는 연기자로 캐스팅 하기 보다 철저하게 배우가 가진 이미지와 연기력, 캐릭터 적합도만으로 캐스팅을 해나갔다. 

원빈의 소녀인 ‘소미’는 쟁쟁한 아역스타들이 오디션을 보길 원했지만 이정범 감독은 ‘여행자’ 단 한편에 출연한 김새론의 이미지와 연기만 보고 소미역에 낙점했다. 

‘아저씨’는 지난 2010년 8월 개봉해 관객수 6,178,665명, 네티즌 평점 9.2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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