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이창규 기자) 골프장 레저사업체 아난티가 장 초반부터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아난티는 22일 오전 9시 33분 기준 코스닥 시장서 전일 대비 17.38% 하락한 14,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개장 직후부터 급락세로 출발한 아난티는 하락 폭이 꺾일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이들의 주가가 급락한 것은 아난티의 2대 주주인 중국 투자회사 중국민생투자유한공사(CMIG)의 보유지분(14.6%)을 처분한다는 소식 때문.
지난 21일 머니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중국민생투자는 골드만삭스의 주관으로 보유주식 1,206만주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매매) 방식으로 처분한다.
최종 매각 규모는 1,694억원이며, 한 주당 가격은 14,050원이다.
이들이 주식을 처분한 이유는 차익실현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민생투자는 2015년 11월 약 1,806억원을 투자해 아난티의 지분 33.24%를 매입하면서 2대 주주로 떠올랐다.
대표적인 남북경협주로 꼽히는 아난티는 지난 1월 31,650원을 기록하면서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북미간 협상이 교착상태에 접어든 데 이어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소득없이 끝나자 이후 주가가 급락한 바 있다.
현재 외국계 기업들 중 노무라와 UBS, 모건스탠리가 대거 매도세를 보이면서 거래량이 급등했다.
금강산 관련주로 꼽히는 한창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으며, 현대로템은 오히려 소폭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1987년 설립된 아난티는 1996년 코스닥에 상장됐다.
2017년 매출액은 1,504억 5,572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