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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총경,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 입건… 정준영은 휴대전화 고장 거짓 진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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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클럽 버닝썬에 미성년자 출입 관련하여 무마를 해 준 혐의로 입건된 전직 경찰관 강 모 씨에 이어 현직 경찰관 A 경위가 직무유기로 입건됐다.

A 경위는 작년 7월 미성년자 출입 관련해 증거 부족을 이유로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여기에서 버닝썬의 돈이 강 씨를 거쳐 흘러간 것으로 파악됐다.

다만 부정한 청탁과 금품 수수가 명확히 형성되지는 않았기 때문에 먼저 직무를 유기한 것으로 입건해 놓고 보강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닝썬 직원과 강 씨의 대화 내용을 통해 전직 경찰 과장이었던 B 씨도 내사에 들어갔다.

B 씨는 강 씨가 자신의 첫 조장이라고 밝히면서 의혹을 받고 있다. B 씨는 강 씨가 투자 얘기를 했을 뿐이라며 무마해 달라는 부탁을 받은 적은 없다고 주장했다.

승리 카톡 대화에 등장한 경찰총장은 윤 모 총경으로 알려졌고 공무상 비밀누설 혐의로 입건됐다.

당시 윤 총경은 생활안전과장으로 유흥업소를 총 관장하는 책임 부서의 장이었다.

버닝썬의 부탁을 받은 윤 총경은 전 부하 직원들에게 단속 내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씨는 유리홀딩스의 유 대표는 알지만 정준영은 몰랐다며 골프와 식사를 같이 하긴 했지만 영향력은 행사하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승리는 당시 윤 총경을 3차례 만나 식사는 했지만 현직 경찰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다. 윤 총경은 식사비를 따로 냈다며 청탁을 부인했다.

그러나 18일 JTBC ‘사건반장’에 출연한 김복준 교수는 식사비는 따로 내고 청탁은 따로 관리하는 수법이 많다고 주장했다.

이런 수법을 경험해 온 경찰도 그들의 대화 내용을 토대로 대가성 만남을 조사 중이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한편, 경찰은 어제 2차 비공개 소환 조사했던 정준영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기로 했다.

정준영은 2016년 8월에도 몰카 혐의가 있었으나 휴대전화가 고장 났다는 이유로 사설 복원 업체에 맡긴 적이 있었다.

그러나 조사 결과 사설 업체에 접수된 휴대전화는 정상으로 확인됐었다.

당시 정준영 측 변호사가 복구 불가능 의견서를 경찰에 제출한 사실도 있어 형사 처분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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