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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의 뉴스공장’ 나경원의 김정은 수석대변인 발언은 블룸버그 이유경 기자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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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12일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더 이상 대한민국 대통령이 김정은 수석대변인이라는 낯뜨거운 이야기를 듣지 않도록 해 달라는 발언으로 논란이 됐다.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국가원수모독죄라며 국회 윤리특위에 제소하겠다고 밝혔다.

김정은 수석대변이라는 표현은 지난해 9월 26일 블룸버그의 이유경 기자가 쓰면서 자칭 보수 진영이 활용했다.

보수 진영으로 진출할 목적이 다분해 보이는 이언주 바른미래당 의원은 이 기사를 SNS에 공유하면서 김정은 대변인이라고 주장해 논란이 됐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도 북한 에이전트라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블룸버그 이유경 기자는 김정은을 대변인처럼 칭찬하는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이라고 주장했다.

사실상 한국인 기자가 쓴 기사를 국제적인 시각인 것처럼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유튜브 tbs TV ‘김어준의 뉴스공장’ 방송 캡처

이유경 기자는 작년 평양공동선언 당시 청와대 브리핑에서 영변 핵 시설 외에 시설을 파악하고 있냐는 질문을 한 바도 있다.

영변이 북한의 가장 상징적인 핵 시설로 지목되는데도 이러한 질문을 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불신을 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김어준의 뉴스공장’을 진행한 김어준 공장장은 국내 보수 매체가 자신들의 기사가 번역된 외신을 받아 쓰는 이른바 기사 둔갑술을 썼다고 주장한다.

조선일보는 2013년 8월 29일 가수 현송월을 포함해 북한 유명 예술인 10여 명이 공개 처형했다는 단독 보도를 내보냈으나 오보로 밝혀진 바 있다.

김어준 공장장은 조선일보의 위와 같은 기사가 둔갑술의 대표적인 예라며 특히 북한 관련 소식을 둔갑술로 포장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은 기사 둔갑술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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