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박한울 기자) 11일 방송된 MBN ‘판도라’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보석에 대해 이야기 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청래 전 의원은 “MB 석방, 꼼수가 통했다”는 판도라를 열었다.
이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6일, 구속 349일 만에 석방됐다.
정청래 전 의원은 “1심에서 징역 15년을 선고 받았다. 증인 신청이 없었는데 항소심에서는 증인신청을 22명을 했고 15명 채택됐다. 공교롭게 정기인사로 2월 25일 재판부가 변경됐다. 구속 만기 4월9일 0시까지 새 재판부 서류 검토 시간이 부족했던 것이다. 전임 재판부가 15명이나 되는 증인을 받아들인 것은 잘못된 일처리 같다”
정두언 전 의원은 “보석 석방이라고 하면 무죄 석방이라고 착각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 불구속 상태서 재판 받아 유죄 확정되면 다시 구금되는 것이다. MB가 다시 무죄가 될 확률은 복권에 당첨될 확률이다. 다시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꼼수가 맞는데 그게 뭐 잘못인가요? 들어가 있는 사람은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 어떻게든 나가고 싶으니까 변호인단이 재판 전략을 짠 것”이라고 말했다.
정청래 전 의원은 “증거인멸의 우려는 너무나 많다. 시간 활동 내역 보고는 헛점이 너무 많다. 향후 불구속 재판은 만료 시점 무한정 가능성이 있다. 앞으론 또 많이 아프실 예정일 것 같다. 다시 들어가고 싶지 않아 건강상 이유를 들어 구속을 피하려 할 것 같다”고 말했다.
MBN ‘판도라’는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