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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반장’ 클럽 버닝썬, 미성년자 출입 수사 무마 뒤에 전직 경찰관 브로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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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클럽 버닝썬과 일부 경찰관 사이에 부적절한 유착이 있었던 정황이 포착됐다.

서울경찰서 광역수사대는 지난해 7월 미성년자 출입을 무마해 주는 대가로 뒷돈을 받았다는 의혹을 수사 중이다.

유착 사실이 과연 밝혀질 수 있을지 22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광수대 관계자는 수사 중이라서 명확히 밝힐 수는 없으나 전·현직 경찰관이 다수 연루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당시 미성년자 출입이 적발됐을 때 성인이 아닌 것을 확인하기 위해 거치는 사진 촬영이나 소환 조사를 아예 하지 않았다.

버닝썬 직원들만 소환하고 불구속 기소로 흐지부지 끝났고 영업정지나 벌금 및 과태료 등 아무것도 없었다.

미성년자 출입은 청소년보호법에 저촉되므로 오로지 영업정지다. 버닝썬 같은 클럽 입장에서 한 달 이상 영업정지는 치명적일 수밖에 없다.

지금까지는 미성년자의 운전면허증을 육안으로만 대충 확인하고 출입시킨 것으로 알려졌으나 어제 새로운 제보자의 증언에 따르면 큰돈 손님은 미성년자라 하더라도 무조건 하이패스였던 것으로 보인다.

18세 청소년이 1800만 원을 미리 MD에게 입금하고 병당 80만 원 하는 술을 20여 병을 시켜 먹었다는 구체적인 증언도 나왔다. 해당 청소년은 부모님의 돈을 훔친 것으로 밝혀졌다.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JTBC ‘사건반장’ 방송 캡처

제보자는 전직 경찰 강 모 씨가 브로커 역할을 했다는 증언까지 했다.

강 씨는 지난해 7월 미성년자 출입 수사를 무마하는데 역할을 했던 인물로 긴급 소환해서 조사를 받았다.

버닝썬 대표가 강 씨 부하 직원에게 2천만 원을 건넸고 그 부하 직원은 강 씨 지시에 따라 230만 원을 경찰관들에게 입금한 것이 확인됐다.

강 씨는 2003년부터 8년 동안 경찰로 재직했고 강남경찰서에도 근무했다. 현재는 버닝썬 협력업체에서 근무 중이다.

이들이 주고받은 돈은 여러 개의 계좌로 나누어서 이체됐기 때문에 성격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제보자 증언에 따라 돈의 흐름은 확실하나 돈의 성격을 알아내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버닝썬 전 직원 한 사람은 이미 마약 투약과 소지 혐의로 구속됐으며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은 마약 수사는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중국인 VIP를 담당했고 마약 유통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인 여성 예나 또한 추가 소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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