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클럽 버닝썬의 마약 공급책으로 지목된 중국인 여성 애나가 이틀 연속 경찰 수사를 받았다.
애나는 마약 유통 혐의 피의자로 소환된 데 이어 성추행 고소인 자격으로 조사를 받았다.
마약 투약 혐의로 버닝썬 직원이 구속된 가운데 강남 클럽 전반으로 확대되는 마약 수사를 18일 ‘사건반장’에서 살펴봤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버닝썬의 마약 유통 과정을 수사하기 위해 직원을 구속했으며 구체적인 범죄 사실을 확인해 주긴 어렵다고 밝혔다.
애나는 지난 16일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버닝썬 직원과 VIP 고객의 증언에 따르면 애나가 하얀색 알약을 건넨 것이 여러 차례 목격된 것으로 보인다.
애나는 이미 지난해 10월 마약 투약 혐의로 조사를 받았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기소 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애나가 마약을 권유했다는 진술이 확보됐으며 자택에서 흰 가루가 발견돼 정밀 분석에 들어간 상태로 알려진다.
경찰은 애나를 출국 정지 조치했으며 추가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모 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애나의 발언에 따라 많은 사람이 다칠 수 있다며 걸어 다니는 폭탄이라는 말까지 듣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애나는 처음 폭행 당사자라고 주장한 김 모 씨가 주장했던 성추행 피해자로 알려져 17일에는 추가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한편, 버닝썬 대표는 SNS를 통해 17일부터 영업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억울한 입장을 표한 버닝썬 대표 역시 모발을 채취해 간이검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JTBC ‘사건반장’은 매주 평일 오후 3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