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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화탐사대’ 재무회사 CEO는 분양 사기 미끼? 덫에 걸린 여성들 분통 터뜨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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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스타뉴스 진병훈 기자) 억대 연봉을 받는다는 한 재무회사의 CEO.

그가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여러 여성에게 쪽지를 줬다는데 지혜 씨(가명) 역시 그녀들 중 한 사람이었다.

그의 적극적인 대시로 연인이 된 것도 잠시, 평생 한 달에 250만 원을 받을 좋은 기회라며 한 호텔의 분양 홍보관으로 데려갔다고 한다.

수익 부동산 소개를 한 그는 이후 연락을 끊어버리고 사라져 버렸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연봉 1억 원이라고 소개한 이 남성은 돌싱이고 아이 1명인 지혜 씨와 같은 처지라고 소개했다.

그는 휴대전화에 지역명과 함께 여성의 이름까지 기록해 놨는데 경기 유리 씨는 미혼으로 소개하고 사회적 지위가 있는 것처럼 소개했다.

서울 미진 씨도 마찬가지. 그녀들 모두 쪽지를 받았고 분양홍보관으로 가서 덜컥 계약하고야 말았다.

평생 250만 원을 받는다는 유혹에 넘어가 버린 그녀들은 분양홍보관 팀장과 남성의 혼을 빼놓는 설명에 빠져들었던 것으로 보인다.

100%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설명과는 반대로 40%밖에 안 됐고 또 대출받아야만 가능하니 이자만 몇백으로 불어났다.

그제야 남성은 본색을 드러냈다. 그녀들의 문자에 무책임한 대답으로 일관하면서 분양홍보관 팀장에게 책임을 떠넘겼다. 분양홍보관 팀장은 그 이후로 전화도 받지 않고 아무도 책임지지 않았다.

20일 ‘실화탐사대’에서는 직접 인터넷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고 해당 남성을 만날 수 있었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남성은 예상대로 분양 홍보관으로 데려갔다. 현장에 있던 여직원은 예상이라도 한 것처럼 제작진을 반겼다.

제작진이 계약을 주저하자 지금 부동산이 사라진다며 혼을 빼놓는 설명을 계속 이어 나갔다.

피해 여성들은 남성과 분양홍보관 팀장 사이의 관계를 의심했다. 남성이 여성들을 속이고 수수료를 챙겼다는 의혹이다.

제작진은 분양홍보관 팀장과 남성을 만나 물었으나 책임을 회피하기만 했다.

제작진의 집요한 질문에 결국 분양홍보관 팀장은 해당 남성에게 수수료를 줬다는 것을 인정했다.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 방송 캡처

MBC ‘실화탐사대’는 매주 수요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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